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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연인’ 강하늘, 이지은에 등 돌렸다…우희진 희생(종합)

입력 2016-09-27 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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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강하늘이 결국 아무도 구하지 못했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0회에는 동생 연화공주(강한나 분)으로 인해 해수(이지은 분)을 구하는 일에 적극 나서지 못하는 왕욱(강하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욱은 다미원에서 일하는 궁녀를 잡고 어둠 속에 숨은 독살 사건의 배후를 불러냈다. 충주원 황후(박지영 분)일 것이라 생각한 암막 속 그녀는 놀랍게도 연화공주였다. 왕욱은 연화공주가 이 사건의 배후로 드러날 경우 집안이 역적으로 몰릴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도대체 왜 그랬냐며 절규하는 왕욱 앞에 연화공주는 “오라버니를 깨우고 싶어서요”라며 그의 야욕을 깨우려고 들었다.

그러나 왕욱은 “나는 황제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거부했다. 연화공주는 이에 “아니요, 오라버니는 원하세요”라며 “혼자 있을 때 내면의 가장 은밀한 속삭임이 뭐라던가요. 기우제를 올리는 4황자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어요”라고 부추겼다. 이어 “아니라면 어머니와 절 버리셔도 좋아요 원망하지 않습니다, 죽을 건 각오했으니까”라고 전했다. 왕욱은 치밀어 오르는 화에 인질로 잡고 있던 궁녀를 죽였다. 놀란 연화공주의 모습에 왕욱은 “넌 내가 너와 어머니를 버리지 못할 걸 잘 알지”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연화, 넌 내 어여쁜 동생이 아니라 채무자다. 넌 나에게 난 너에게 큰 빚을 진거야”라고 경고했다. 연화공주로 인해 직접 이 일에 나설 수 없게 된 왕욱은 오상궁(우희진 분)을 찾아갔다. 오상궁은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왕욱에게 “왜 직접 나서지 못하시는 겁니까”라고 나무라며 “황자님은 누구도 구하지 못한 거에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딸 같은 해수의 죽음을 볼 수 없는 오상궁은 결국 왕욱의 생각대로 움직였다. 10년 전 황후의 질투로 왕건(조민기 분)의 아이를 잃은 적 있는 오상궁은 이 일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모른 척 하실 생각입니까”라고 원망 가득한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여전히 오상궁을 은애하는 왕건은 쉬이 그녀의 희생을 허락하지 않았다. 확고한 입장을 보이는 왕건의 모습에 결국 오상궁은 자신이 반위(위암)에 걸려 살날이 머잖았다고 전했다.

간신히 교형은 미루어졌지만 자신의 죄를 뒤집어 쓴 오상궁의 처지에 해수는 왕건의 처소 앞에 가 일을 바로잡아 달라 부탁했다. 이런 해수를 말리러 가는 왕욱의 앞을 가로막은건 또다시 연화공주와 신정왕후(정경순 분)이었다. 이 광경을 보고 달려온 충주원 황후는 왕욱이 해수와의 관계를 두고 그의 목숨을 저울질하며 황제의 자질이 아니라고 비아냥거렸다. 평생을 당해온 수모였지만 왕욱의 손을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밤 늦도록 대전 앞에 엎드린 해수는 백아(남주혁 분)에게 왕욱을 찾았다. 그러나 이틀이 지난 뒤에야 모습을 드러낸 왕욱은 먼 발치에서만 그녀를 바라볼 뿐 더 이상 다가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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