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유병재와 이재진 12차원 연합이 무너졌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 5회에는 미리 결탁해둔 이재진의 배반으로 흙길에 오르는 유병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닭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이재진에게는 함께 꽃길로 갈 멤버를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졌다. 꽃길 팀장이 된 이재진 곁에 선 유병재는 추성훈을 선택하려는 행동에 “(환승권을)받고 뽑아야죠”라고 조언하며 이미 꽃길에 합류한 듯 행동했다. 하지만 조세호가 “벌써 (유병재를)뽑은거냐”고 묻는 말에 이재진은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사실 유병재는 이재진과 모종의 딜을 한 상태였다. 애초에 추성훈과의 딜을 이재진에게 귀띔했던 것도 유병재이었다. 유병재는 이번 여행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이재진에게 제공하며 꽃길 팀장이 되면 자신을 챙겨달라고 부탁해둔 상황이었다. 이재진 역시 이에 “그거 완전 좋은 조건이다”라고 동조했었다. 그러나 이가 현실이되자 이재진은 현실 형제 은지원과 환승권을 받을 수 있는 추성훈을 선택하고 유병재를 흙길로 내몰았다.
흙길 멤버인 조세호, 안정환, 서장훈은 그간 ‘유갈량’으로 활동하며 꽃길을 걸어왔던 유병재에게 “단단히 각오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다시 한 번 환승권 추첨이 이어지고, 누가 환승권을 가진지 모른 채 흙길팀과 꽃길팀은 각자 갈 길을 갔다. 유병재는 실내취침조차 어려워보이는 환경에 이재진에게 끊임없이 SOS를 요청했다. 하지만 남해편에서 호되게 뒤통수를 맞은 적 있는 이재진의 마음은 요지부동이었다.
유병재는 이런 이재진의 속마음도 모른 채 “선생님” “충성을 다 할게요”라고 애절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급기야 답이 없자 씻으러가는 척 구석에 숨어 전화를 했지만 이재진은 전화받기를 거부했고 은지원이 대리로 수화기를 들었다. 살려 달라 부탁하는 유병재에 은지원은 “왜 누가 죽이러 들어요?”라며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애틋했는지 유병재는 지난주 환승권까지 들고 꽃길로 가겠다는 장난을 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흙길멤버 세명 중 한명을 선발해 꽃길팀으로 데리고 오겠다는 말에 유병재는 모든 것을 불사했다. 서장훈과 안정환은 어차피 이럴 거면 유병재가 가라고 등을 떠밀었지만 끝내 이재진이 유병재를 거절한 것. 유병재는 자존심이 너무 상한다며 꽃길로 가기를 거부했지만 거듭되는 조세호와 은지원의 회유에 마음이 흔들리는 눈치였다. 결국 유병재는 4번의 퍼팅 중 1번이라도 성공하면 오라는 말에 달밤에 '나 홀로 퍼팅'을 시작했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가고야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