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가을에는 발라드’, 이 공식이 올 가을에도 통하고 있다.
연휴가 끝난 10월 4일, 반가운 발라드 가수들의 컴백 소식이 전해졌다.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이날 오전 “이승환 씨가 신곡 ‘그저 다 안녕’을 7일 0시 발표한다”며 ‘10억 광년의 신호’ 이후 6개월 만의 신곡 발표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그저 다 안녕’의 티저 4편을 동시에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찬바람 부는 계절의 쓸쓸함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영상과 이승환 특유의 음색이 어우러져 아련하고 외로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해당 곡은 이승환의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후(Fall to fly-後)’의 두 번째 수록곡으로, 감성을 폭발시켰던 첫 번째 수록곡 ‘10억 광년의 신호’와 달리 절제되고 섬세한 목소리를 들려준다는 계획이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그 만의 여린 감성과 섬세한 보이스가 담긴 이번 신곡은 차분하고 감성적인 이승환의 발라드를 사랑해줬던 모든 분들에게 선물 같은 곡”이 될 전망. 또한, ‘그저 다 안녕’은 해당 곡이 수록될 정규 앨범 ‘폴 투 플라이-후’에 대한 기대도 자연스럽게 높일 예정이다.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 포맨 신용재 역시 10월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소속사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0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10월 13일로 컴백 일자를 확정했다. 신용재의 솔로 컴백은 지난 2012년 첫 번째 솔로 앨범 발매 이후 4년 3개월 만이며, 지난해 멤버 김원주가 입대한 후 발표하는 첫 앨범이다.
그런 만큼 신용재는 앨범 제작 전반적인 작업을 진두지휘하며, “한층 성숙한 음악적 변화와 발라드부터 트렌디한 음악까지 다양한 색깔을 담아낸 다채로운 앨범”으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그룹 포맨으로서는 물론이거니와, ‘자꾸만 자꾸만’ ‘가수가 된 이유’ ‘입만 살아가지고’ ‘사랑하는 그대여’ 등을 히트시키며 솔로로서도 사랑받아온 신용재가 이번에는 어떤 곡으로 음악 팬들과 만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더위가 한 풀 꺾인 지난 9월부터 음원차트에는 정통 발라드가 강세를 보여 왔다. 2년 여만에 차트 1위에 오르며 ‘역주행 열풍’의 주인공이 된 한동근의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와 신곡 ‘그대라는 사치’가 모두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으며, 에일리의 신곡 ‘이프 유(If You)’ 역시 높은 음원 성적을 거두며 가을 감성을 자극했다.
또한 임창정은 1년 여 만에 컴백하며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방송 출연 없이도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MBC MUSIC ‘쇼 챔피언’ 등의 음악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수집’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팬들에게 6년 만의 정규 앨범으로 반가운 선물을 안긴 박효신은 선공개곡 ‘숨’부터 타이틀곡 ‘홈(Home)’까지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은 터. 그야말로 차트에는 ‘발라드 바람’이 불고 있다. 막강한 팬덤을 가진 아이돌 그룹들의 컴백 러시와 트렌디한 힙합 장르의 강세를 꺾은 결과라 더욱 주목할 만하다.
여기에 발라드 장인 이승환과 신용재가 가세하며 화룡정점을 찍을 예정. 명곡은 계절을 타지 않는다고 하나, 당분간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발라드 곡들의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