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심지호가 정체를 숨기기엔 많은 단서를 남겼다.
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선물’ 78회에는 하나둘 주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이우진(심지호 분)의 정체가 벗겨져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TSK까지 이우진의 얼굴을 확인하고 온 을숙(임지은 분)은 좀처럼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조금 모자라다고 생각하는 복순이(윤유선 분)의 말을 귀담아듣지는 않았지만 윤호와 다른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닮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강자(사미자 분)는 그런 을숙의 생각을 나무라는 모습을 보였다.
가족여행을 떠난 한솔이(조이현 분)는 요즘 아프지 않은 것에 기뻐하는 현수(허이재 분)에게 이우진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했다. 한솔이의 이름 뜻풀이대로 언제나 푸르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이우진의 이야기에 도진(차도진 분) 역시 놀라며 “한솔아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되물었다. 도진이 “한솔이 이름 뜻을 이우진 씨가 알고있다구?”라고 놀라자 현수는 “모르겠어요, 한솔이는 윤호가 지어준 이름인데”라며 과거 가족들과 다 함께 있는 자리에서 했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문 밖에서 뭐라도 주워들을 게 없을까 서 있던 세라(진예솔 분)은 이에 “뭐라는 거야, 윤호가 지어줬다면서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짜증스러워하면서도 호기심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영애(최명길 분) 역시 먼 곳까지 여행을 와 수심에 빠진 기색이 역력했다. 일전에 만난 적 있는 복순이가 했던 말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 영애만큼이나 윤호를 제 자식처럼 생각하는 복순이는 “예쁜 언니도 알죠? 윤호가 진짜 윤호인 거”라고 물어 그녀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나는 알아요, 어떻게 자식을 몰라봐요”라며 “우린 엄마잖아요”라고 말했다. 뭐라 답해줘야 할지 망설이는 영애의 모습에 복순이는 손을 맞잡으며 “윤호가 외로워보여서 순이가 슬퍼요”라고 감정을 드러냈다. 영애 역시 윤호가 홀로 얼마나 외로운 길을 걷고 있는지 알기에 복순이의 말이 더 마음에 걸릴 수밖에 없었다.
윤호는 성진(송재희 분)에 의해 정체 발각의 위기에 놓여있었다. 태화(김청 분)으로부터 황 형사의 이야기를 들은 성진은 먼저 남소장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었다. 날이 날이라고 윤호도 남소장의 집을 방문해 가까스로 USB를 손에 넣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현관문이 열리며 성진의 얼굴이 나타나며 긴장감을 조여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