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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강타, 콘서트 매진에도 울상 짓는 팬들…암표 32만원

입력 2016-10-10 2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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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김은정 기자] 8년 만에 강타와 만날 생각에 기뻐하던 팬들이 울상 짓고 있다. 바로 암표 때문이다.

10일 오후 8시 강타의 단독 콘서트 '보통의 날(Coming Home)' 티켓 판매가 시작됐다. 눈 깜짝할 사이에 3일간의 전 공연 티켓이 매진되자 팬들은 울상을 지었다.

데뷔 20주년이자 8년 만에 다시 시작한 한국 활동에 강타 팬들은 이번 콘서트에 기대가 컸을 터.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생각에 강타 또한 자신이 진행하는 MBC 표준FM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및 인스타그램에서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바 있다.

하지만 10분도 채 안 되어 매진을 기록한 강타의 콘서트를 보며 팬들은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바로 암표 때문이다. 강타의 콘서트 발표가 나자마자 트위터 등 SNS을 통해 '대리 티켓 구매'를 알리는 광고들이 올라왔다.

티켓팅이 끝난 현재는 구체적인 자리를 기재한 후 가격 제시, 혹은 원하는 가격을 내세워 되팔기가 진행되고 있다. 9만 9천 원의 티켓이 19만에서 32만 원까지 3배 이상의 프리미엄을 받고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 개최된 샤이니 콘서트에서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편법으로 티켓을 구매한 기록이 밝혀지며 문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도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강타와 같은 그룹 H.O.T. 멤버 문희준은 지난 9월 열린 '20주년 기념 콘서트 - 에피소드 게릴라'에서 "암표 근절을 위해 우선 팬들이 프리미엄 표를 구매하면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하며 편법으로 취득한 티켓을 모두 취소, 주말에 시간을 내어 공연장을 찾아오려는 팬들이 손해 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보였다.

1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 그룹 젝스키스는 팬들이 직접 움직였다. 팬들은 직접 캡처해 신고하는 번거로운 수고를 감수하면서도 암표상들을 신고했으며 비싼 가격의 표를 구입하지 않았다. 그 결과 마지막에 취소되어 돌아온 앞 자리 티켓는 현장판매를 통해 고스란히 팬들의 손에 쥐어졌다.

암표는 예전부터 제기되던 문제이며 1세대 아이돌부터 현재 인기 아이돌까지 피할 수 없는 문제다. 하지만 언제나 제자리일 뿐 구체적인 처벌 방법이나 방지책이 마련되고 있지 않다.

단독 콘서트는 그야말로 팬과 가수가 함께하는 '우리만의 축제'다.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보러오는 팬들을 위해, 열심히 공연을 준비한 가수와 모든 스태프를 위해 소속사와 예매처는 편법으로 취득된 표를 찾아내 취소시키는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하며, 팬들 또한 정당한 루트를 통해 티켓을 구입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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