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심은경 "'걷기왕' 완성본 관람, 울음 나오려는 걸 참았다"

입력 2016-10-12 16: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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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경 / 이지숙 기자
배우 심은경 /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심은경이 '걷기왕'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심은경은 1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걷기왕'(감독 백승화/제작 인디스토리) 언론시사회에서 배우를 준비하던 시절을 밝혔다.

심은경은 "나는 '걷기왕'의 시나리오를 읽고 학창시절을 많이 떠올렸다. 만복의 성격과 비슷한 모습들은 내게도 많다. 내가 어릴 때부터 연기활동을 했지만, 다른 10대들과 다르지 않게 나의 꿈과 미래에 대해서 고민을 했던 시기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도 그런 시기에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한동안 저의 미래나 커리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도 많이 했었고, 치열하기도 했었다. 더 열심히 잘해야된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라며 "내 자신에게 여유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심은경은 "그런데 '걷기왕' 촬영을 하면서 굉장히 많이 힐링이 되었다. 내가 너무 내 자신에 대해 모르고 있더라. 어떤 취미를 좋아하는지도 몰랐다. 천천히 하나하나 밟아가면서 내가 진정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발견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사실 영화를 보면서 울뻔 했었다. 하지만 울음이 나오려는 걸 참았다"라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에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 증후군 여고생 만복(심은경)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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