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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연인’ 이준기, 형제 피 묻힌 칼이 황좌를 향했다(종합)

입력 2016-10-18 23: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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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준기의 광종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6회에는 드디어 고려의 제 4대왕 광종의 시대를 열어가는 왕소(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소는 선왕인 혜종(김산호 분)을 죽이고 황위에 오른 정종(홍종현 분), 그리고 자신의 명분을 위해 또 아우 왕은(백현 분)을 처치하는 모습에 몸서리를 쳤다. 제 발로 그 소용돌이 속으로 걸어 들어간 적이 없으나 송악에 남고 싶다 청한 이유로 왕소는 끊임없이 누군가의 ‘개’가 되어야 하는 신세였다. 왕소는 자신의 무예스승인 박수경(성동일 분)과 최지몽(김성균 분)에게 왕이 되겠다는 뜻을 밝히고 본격적으로 행보를 펼치기 시작했다.

정종은 왕은(백현 분)을 잡는 자리에 함께했지만 결코 가까이는 둘 수 없는 왕소에게 큰 재산과 천도를 할 땅의 책임을 맡겼다. 당장은 정종에 대적할 힘이 없었던 왕소는 송악에서 멀어져 세력을 키우기 위해 먼 길을 떠나갔다. 그 사이 정종은 미쳐가고 있었다. 왕은에 직접 활을 겨누던 모습은 온데 없이 왕소가 송악을 떠나있던 사이 그의 정신은 흐려질 대로 흐려져 있었다. 급기야 왕은을 죽인 일로 자신과 사이가 틀어진 동복 왕정(지수 분)이 황위를 탐내냐 물으며 충주원 황후(박지영 분)에 묻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왕소는 법당에서 종일 시간을 보내며 누구에게 올리는 지도 모를 기도를 하는 정종의 모습을 확인했다.

우희(서현 분)는 여전히 정종의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었다. 왕소가 고의적으로 공사를 지연시킨다는 우희의 말에 정종은 “그놈 목적이 뭐야, 그저 내 뜻을 꺾는 건 아닐테고”라며 “황위를 노리는 거야?”라고 의심을 눈초리를 드리웠다. 황궁에서 해수(이지은 분)와 함께 있는 왕소를 발견한 정종은 왕원(윤선우 분)의 부추김에 넘어가고야 말았다. 왕소와 해수의 사이를 확인하고자 정종은 활을 겨누었고, 다급함에 왕소는 몸을 날렸다. 팔에 힘이 떨어진 듯 싶어 시험을 해보려했다고 비아냥거리는 중종의 말에 왕소는 “황제께서 재미삼아 궁녀를 죽였다는 소문이 나면 곤란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종의 뒤를 따라 사라지려는 왕원에 “조심해, 너”라고 경고했다.

왕소는 최지몽으로부터 정종의 병세가 심각치 않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왕은의 환영에 시달리던 정종이 태조(조민기 분)까지 보기 시작한 것. 최지몽은 때가 되었음을 시사하며 드디어 광종 즉위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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