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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얼굴이 개연성? 박보검 인생작된 '구르미그린달빛'

입력 2016-10-18 10: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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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문전사, KBS 미디어
'구르미 그린 달빛' 문전사, KBS 미디어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어느새 믿고 보는 배우가 됐다. ‘구르미 그린 달빛’을 본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두고 ‘박보검의 얼굴과 연기가 내가 더 잘한다고 싸우는 작품’이라 말한다.

배우 박보검은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당당히 주연배우로 올라섰다. 순전히 배역의 비중을 뜻하는 것이 아니었다. 맡은 배역을 얼마나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를 끌어가느냐의 문제였다.

첫 방송 전, 기대도 있었지만 우려 역시 따라올 수밖에 없었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일 뿐 아니라 전작인 tvN '응답하라 1988'의 엄청난 인기로 인해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세자에 걸맞은 외모는 물론, 택이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통해 또 한 번 박보검이라는 배우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드라마와 예능, 리얼리티 등에서 바른 청년의 이미지를 갖고 있던 박보검은 이영 세자를 만나 뻔뻔해졌고, 감정 표현에 솔직했고, 눈 앞의 위기에 아련해졌다.

박보검이라는 배우의 장점이라 함은 시청자들의 감정을 끌어당기는 힘이다. 혹자는 “박보검 얼굴이 개연성”이라는 외모 극찬을 하기도 했지만, 단순히 외모만 ‘열일’한 것이 아니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시청자들은 박보검과 김유정의 달달한 로맨스에 웃음 지었고, 위기에 맞선 이들의 애틋함과 아련함에 눈물을 보였다.

이로써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박보검의 인생작이 됐다. 짜임새 있는 대본, 제작진의 연출력,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져 작품성은 물론, 매회 화제성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방영 초반 20%를 돌파했던 시청률은 종영 하루를 앞두고 23.3%(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자체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영 당일인 18일, 박보검은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16부작을 끌고 오며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긴 박보검이 마지막까지 어떤 감정들을 선사할 지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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