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강승윤이 흙길에 완벽적응 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 7회에는 조세호에 의해 흙길 팀으로 소환되는 특급게스트 강승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흙길 팀의 고난은 단순히 척박한 환경이 아니었다. 밥 한 끼를 먹어도, 손이라도 씻으려고 쳐도 몸을 움직여야만 모든 것이 가능했다. 사골을 우려 국까지 끓여야하는 환경이 되자 조세호는 은색 환승권을 꺼내들고 “저는 강승윤 씨를 흙길로 부르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좋은 걸 함께 나누고 싶은 형들의 지극한 마음에 결국 서장훈, 이재진 등과 호화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던 강승윤은 흙길로 가는 길에 올랐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떠나보내는 이재진과 서장훈의 모습에 강승윤은 캐리어를 끌고 나오며 “이제 이 형들의 실체를 알았어”라고 한탄했다.
험하고 험한 길을 달려 도착한 강승윤은 흙길 팀의 환경에 경악을 했다. 절망감에 빠질 틈도 없이 안정환은 당근 캐기 열외를 걸고 비석치기를 하자고 제안했다. 무릎을 굽히면 안 된다는 전제조건에 유병재는 꼼수를 써서 그대로 털썩 주저 앉아버렸고,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은 강승윤은 다리 찢기에 나섰다. 결국 재치를 발휘한 유병재, 조세호, 강승윤은 당근 캐기를 면제받고 집에 남았다.
육수가 잘 우러나고 있나 확인을 하며 강승윤은 비로소 흙길의 참맛을 느꼈다. 예상치도 못한 구수한 국물에 감탄하는 강승윤은 어느덧 바보형제들에 젖어든 모습이었다. 이날 강승윤이 준비해온 기타를 연주한 사람은 조세호였다. 의외로 나쁘지 않은 조합에 분위기가 무르익어가자 유병재도 이에 합세했다. 유병재-조세호 조합으로 바뀐 노래전개는 곡이 막힐 때마다 자연스럽게 곡을 변경하는 환상의 호흡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의 눈물 젖은 저녁상이 차려지고 흙길 팀은 배춧국에 계란말이로 식사에 나섰다.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짐 가방 놓을 곳이 없다며 난감해하던 강승윤의 모습은 오간데 없었다. 형들과 함께 만든 식사에 강승윤은 “근래 세달 동안 먹은 밥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라고 고백했다. 든든히 배를 채운 흙길 팀은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에 강승윤의 기타선율에 하루의 고단함을 잊고 여유를 가졌다. 그런가하면 강승윤은 꽃길에 오르기 위해 가창력을 불사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반짝이 자켓에 화려한 수술을 목에 걸친 강승윤은 완벽한 프로그램 적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