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안 쓰는 물건 정리에 나선 김종민이 물건에 담긴 사연을 공개하며 웃음을 안겼다.
2일 방송된 MBC Every1 'PD 이경규가 간다'에서는 이경규, 정범균, 김종민, 유재환, 김주희, 한철우가 출연한 가운데 '버릴 것을 찾아서'를 주제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출연자들은 각자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정리하며 물건에 담긴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 김종민은 말이 그려진 커다란 그림을 가지고 등장했다. 그는 "2주 전, 아는 동생이 집에 놀러 왔었다. 그런데 집에 말이 있으면 안 좋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들은 후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다 그림때문에 그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하며 그림을 정리하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심리전문가 김동철 박사는 "일종의 부정 강박 심리이다. 어떤 부분에 대해 부정적인 마음이 생기게 되면 이 일로 인해서 나에게 문제가 된 듯한 느낌이 든다. 지금까지 김종민에게는 좋은 일이 많았기 때문에 오히려 그림이 좋은 기운을 가져다줬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번 생긴 부정 강박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서는 버리는 것이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라고 조언했다.
곧이어 김종민은 왁싱 제품을 정리하기로 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왁싱이 트렌드라고 하더라.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왁싱을 한 번 했는데 태어나서 그런 고통은 처음 느껴봤다. 많이 울었던 것 같다. 다시는 못 할 것 같아서 버리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주식 관련 서적도 정리에 나섰다. 그는 "예전에 공익 근무를 할 때 연예인 말고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주식 투자를 공부하게 됐다. 주식 고수를 꿈꾸며 책을 읽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주식을 포기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종민은 "제가 예전에 쇼핑 중독이 있었다"고 밝히며 수십 켤레의 신발과 한 번도 입지 않은 옷, 맥주 거품기 등을 가져와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과 나누어 가졌다. 또한 김종민은 버리고 싶은 성격으로 '낯가림, 팔랑귀, 강박증, 생각, 여자'를 언급했다. 그는 "제가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 과거에 만났던 여자 분들께 좀 더 잘해줄껄 하는 생각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김동철 박사는 "여성을 좋아한다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집착을 하는 경우에는 애착관계의 형성에서 문제가 된 경우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MBC Every1 'PD 이경규가 간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