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쇼핑왕 루이’ 서인국이 가진 마성의 매력, 성별·나이 불문 모든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서인국은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연출 이상엽/극본 오지영)에서 사고로 기억을 잃고 강원도에서 상경한 고복실(남지현 분)을 만나 풋풋한 사랑을 키워가며, 그를 통해 성장해가는 황금그룹 후계자 루이(강지성)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서인국표 루이는 매회 강아지 같은 눈망울과 표정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하고,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이런 루이의 매력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통하는 모양이다. 루이는 고복실과 함께 있기만 해도 사랑스러움이 물씬 풍기고, 보는 이들을 간질간질하게 만드는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와 동시에 차중원(윤상현 분), 조인성(오대환 분), 김호준(엄효섭 분), 고복남(류의현 분) 등 남자들과도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김호준은 루이의 집사이자 아버지 같이 의지가 되는 존재이고, 친구가 없던 루이와 친구 같이 지내는 인물이다. 김호준은 루이가 어렸을 때부터 그를 물심양면 적극적으로 보살폈다. 죽은 것으로 알려진 루이가 살아있을 가능성을 그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했을 정도로 가장 오랫동안 가까이에서 루이와 함께 했다. 때로는 루이의 철없는 말에 “도련님이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저 정말 섭섭하다”고 토라지기도 하면서 루이와 함께 귀여운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루이가 친형처럼 믿고 따르는 조인성은 루이와 티격태격하면서도 도련님-비서 같은 구도를 형성해 유쾌함을 선사한다. 조인성은 운전기사 겸 비서 겸 친구로 루이 곁을 든든히 지켜주면서도 ‘천생 도련님’인 루이에게 끌려 다니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유발했다. 12회에서는 고복실을 위한 영상을 촬영하면서 조인성이 계속 실수하자 “아 진짜 조인성, 이번엔 제대로 해”라고 말하며, 형인 조인성을 이름으로 부르며 귀엽게 타박해 웃음을 더했다.
이런 루이의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은 ‘연적’ 차중원에게도 통했다. 마음 한 번 제대로 표현해본 적 없지만, 차중원은 고복실을 좋아하고 있었다. 당연히 루이의 존재가 기꺼울 리 없다. 하지만 차중원은 담담하게 두 사람의 사랑을 인정했고, 루이가 고복실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할 때도 겉으로는 툴툴 거렸을지언정 결국 두 사람의 재회를 도왔다. 애처로운 눈빛과 애교 가득한 말투로 “도와 달라”고 말하는 루이를 외면하지 못한 탓이다.
‘처남’ 고복남과의 케미스트리 역시 훈훈했다. 우연치 않게 재회한 두 사람은 의지할 곳 없이 ‘깜깜한’ 시간을 보냈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고, 루이는 다시 만난 고복남을 반기며 “이제 형이 지켜줄게”라고 든든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고복남은 “한국에서는 부인의 남동생을 뭐라고 부르느냐”는 질문에 “어, 처제?”라고 자신 없게 답하고, 루이는 그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오늘은 처제한테 내 자리 양보할게”라고 말하는 등 둘 다 어수룩하고 순박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철없는 듯 보이면서도 결코 미워할 수 없고,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얼굴에 미소를 띠게 된다. 이렇듯 순수하고 맑은 루이의 매력,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