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 티아라가 솔직한 현재 상황을 담백하게 전했다.
2009년 데뷔한 티아라는 벌써 8년차 걸그룹이 됐다. 최근 '7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동년배 아이돌 그룹들이 재편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티아라 멤버들은 팀과 서로에 대한 끈끈한 믿음을 드러냈다.
소연은 "계약 기간이 1년 이상 더 남았다. 멤버들끼리 '재계약 했냐, 할거냐'는 식의 이야기는 해본 적 없다. 대신 모두가 핑클, 신화 선배님들처럼 티아라라는 그룹을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팬 분들이 기다려주신다면 언제든 다시 뭉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은정은 "티아라라는 이름 자체가 소중하다. 가끔 싫거나 밉고 지긋지긋할 때도 있는데, 그럼에도 절대 버릴 수 없는 이름이다. 저희 인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소중한 티아라가 오래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새 앨범을 발표하면 출연하게 될 음악 방송에서도 거의 모든 출연진이 티아라의 후배일 것. 이에 관해 은정은 "후배 걸그룹들이 너무 다 귀엽다. TV에서 봤던 친구들이라 인사를 받으면 신기할 것 같다. 트와이스, 여자친구, 레드벨벳 모두 정말 예쁘다"고 칭찬했다. 효민 역시 "후배들을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희에게 걸그룹은 직업이자 평생 따라붙을 수식어다. 계속해서 예쁘고 잘 하는 걸그룹 친구들이 나오고 있어서,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을 앞두고 있는 티아라의 바람은 소박하다. 소연은 "좋은 노래를 들고 나왔는데도, 티아라라는 팀 이미지 때문에 들려지지 못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티아라라는 이름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 없이 노래를 들어주시면 좋겠다. 이번 노래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과거 (전성기 때는) '당연히 티아라 노래는 좋으니까 들어봐야지'라는 분들이 있었다면, 지금은 아니지 않나. 이젠 모두 저희를 생각해서 들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팬 분들의 이런 마음 만으로도 감사하다. 1등은 못 해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지연은 "차트 성적에 대한 욕심이나 바람은 전혀 없다. 이번 앨범은 팬 분들께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한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은정은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지만, 따라오는 결과는 저희 소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편이다. 결과에 연연해서 힘들어지는 성격이 아니다. 행복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효민은 "팬 분들이 책임감을 갖고 저희를 응원해주신다. 그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크다"며 "댓글과 차트는 보지 않는다. 요즘은 100위권 안에 들기도 힘든 상황이지 않나. 그래도 '티아라가 노래는 좋았다'는 내용의 댓글은 정말 좋더라"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한결 편하고 성숙해진 마음가짐에 대해 큐리는 "팬 분들의 사랑, 멤버들의 신뢰"를 꼽으며 "신인 때는 정신 없이 바빴지만, 이젠 어느정도 여유가 생겼다. 팬 분들 생각을 더 많이 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도 더 커진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