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정준호와 박주미가 최후를 맞이했다.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는 국정을 농단해온 윤원형(정준호 분)과 정난정(박주미 분)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난정은 추포되기 전 도망길에 올라서 이 모든 사태가 윤원형 탓이라고 원망했다. 옥녀(진세연 분)와 윤태원(고수 분)을 죽이자 항상 강조해왔던 정난정은 “진작 윤태원이를 죽였으면 벌어지지도 않았을 겁니다, 대감의 우유부단함이 발을 잡은 거에요”라고 악을 썼다. 하지만 차마 아들인 윤태원을 제 손으로 죽일 수 없었던 윤원형은 이 거사가 마땅치 않았다며 정난정에 소리쳤다.
결국 산 속 깊은 곳에서 유배하게 된 정난정은 주변의 배신과 갑자기 찾아온 몰락에 정신줄을 놓아버렸다. 밤마다 “대감 옥녀 그년이 나를 죽이러 왔습니다”라고 불안에 떠는 정난정의 모습에 윤원형도 지쳐가는 기색이 역력했다.
윤원형이 잠시 산책에 나간 사이, 급기야 환영에 시달리던 정난정은 옥녀가 방으로 들어오는 헛것을 보고 경악했다. 어차피 죽을 바에 제 손으로 죽겠다 선택한 정난정은 언제나 품고 다니던 극약을 먹고 세상을 떠났다. 뒤늦게 방으로 돌아오던 윤원형은 쓰러져 있는 정난정을 끌어안고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결국 윤원형 역시 정난정과 함께 자결을 택하고야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