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이영범이 자신의 악행에 뻔뻔한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유발한다.
지난 7일 방영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연출 이강현, 극본 송정림) 91회에서는 오랜 시간 유만호(송기윤 분)을 증오하며 그의 권력과 부에 눈독을 들인 변일구(이영범 분)의 끝없는 악행이 다시 한번 일어났다. 서로를 이용하며 악행을 저질러온 채서린(김윤서 분)을 이용해 유 회장을 납치하려는 시도를 실행시키기에 이른 것.
일구는 자신의 말에 따라 오동수(이선구 분)와 유 회장을 납치한 서린을 만난다. 그는 "질긴 노인네 다시 깨어나다니"라며 다시금 위독한 상황에 빠진 유 회장을 표독스럽게 노려본다. 이어서 "나는 모르는 일입니다. 난 모르는 척 상황을 볼 테니까 채 실장이 알아서 하는 겁니다"라며 서린에게 유 회장의 납치 처리 전반을 맡긴다. 이에 서린은 마음 속으로 "상황이 나빠지면 나한테 모두 뒤집어 씌우시겠다"라며 일구의 속마음을 파악한다. 그녀는 자리를 떠나려는 일구를 향해 그가 유 회장 대신 모성그룹 회장으로 취임할 시 부회장 자리를 약속하라는 조건을 건다. 한편, 감시 카메라를 통해 서린의 납치를 본 유강우(오민석 분)는 유 회장의 납치 배후에는 일구가 있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이후 정원으로 일구를 불러낸 강우는 "누나는 속였을지 몰라도 나는 안 통해"라며 일침을 놓는다. 이에 일구는 "그래 네 누나는 다 속을 거야. 모함이라고 얘기하면 순진하게 내 얘기를 들어 주겠지. 네 누나가 얼마나 바보인지는 이번에도 다 드러났잖아"라며 아내 유장미(문희경 분)에 대한 독설을 서슴없이 한다.
일구의 발언에 흥분한 강우는 "20년 넘게 당신만 믿고 살았어. 거짓으로 한 결혼이라지만 같이 산 세월이 있는데 그리고 미래도 있는데"라며 두 사람 사이의 딸 변미래(하승리 분)을 언급한다. 그러나 일구는 "나도 마음에 드는 구석 하나도 없는 네 누나랑 살아 주느라 아주 피곤했다고"라며 받아친다. 게다가 "어차피 유 회장이 내 손에 들어왔는데 네 누나에게 복수를 위해서였다고 다 말해 버리는 수가 있어"라며 오히려 역으로 강우를 압박한다.
이때, 강우의 부름에 정원으로 나온 장미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후 충격에 주저앉는다. 강우는 누나인 장미를 향해 "이제 누나도 알아야 할 것 같아서"라고 씁쓸하게 설명한다. 그녀는 "이 인간 죽이고 나도 죽어 버릴 거야"라며 배신감에 몸을 떤 후 자고 있는 일구를 보며 살해 욕구를 느낀다. 그러나 납치된 유 회장을 찾기 위해서는 아직 일구가 필요하다는 강우의 충고에 따라 마음을 억누르고 침대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