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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뮤직]티아라는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까

입력 2016-11-09 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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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엔터테인먼트 제공
MBK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황수연 기자]걸그룹 티아라가 1년 3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티아라는 대중들의 부정적 선입견을 깨고,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까.

티아라가 9일 자정 새 미니앨범 '리멤버(REMEMBER)'를 발표했다. 기존 티아라 색깔과 180도 달라진 타이틀곡 '띠아모(TIAMO)'로 대중 앞에 섰다.

일단 음원 성적은 나쁘지 않다. 신곡 '띠아모'는 오전 6시 기준 올레뮤직 2위, 엠넷닷컴 4위, 소리바다 9위로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지난해 여름 발표한 '완전 미쳤어'에 비하면 월등하게 높은 성적이다.

타이틀곡 '띠아모'는 피아노와 기타 사운드, 스트링이 조화롭게 편곡된 따스하면서도 청량감 넘치는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이탈리아어로 '너를 사랑해'라는 뜻. 히트메이커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했다.

티아라는 기존의 '뽕끼'를 완벽하게 버렸다. 무더운 여름과 발랄한 댄스곡으로 상징되던 티아라의 색깔과 컴백 공식도 완전히 뒤집었다. 대신 발라드 풍의 미디어 템포에 순수한 사랑을 노래하는 가사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결과는 어느정도 성공적인듯 하다.

어느덧 티아라도 7년 차 걸그룹이 됐다. 같은 해 데뷔한 포미닛과 레인보우가 해체를 선언했고, 2NE1을 비롯해 미쓰에이와 시크릿은 멤버 탈퇴로 큰 변화를 맞았다. 티아라는 아직 1년 이상 계약이 남아있지만 오랫동안 그룹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이미 한 차례 홍역을 겪은 만큼 더없이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하지만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지난 2012년 불미스러운 멤버 왕따설 사건은 정상에 있던 티아라가 추락하는 계기가 됐다. 그로부터 벌써 4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티아라의 활동과 노래에 꼬리표처럼 남아있다.

티아라는 최근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 이미지 때문에 좋은 노래를 선보여도 대중들이 외면하는 경우가 있다. (부정적인) 선입견 없이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신곡이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10월과 11월 가요계는 유독 걸그룹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블랙핑크 신인 걸그룹이 정상을 지키는 가운데 태연과 마마무가 음원 경쟁에 합류했다. 모두 주목할만한 성적을 거두며 걸그룹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티아라는 그동안 외면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부던한 노력을 거듭했다. 이번 앨범은 그 노력의 결과다. 7년 차 걸그룹 티아라는 걸그룹 대전 속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수 있을까. 앞으로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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