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 티아라가 ‘여왕돌’ 수식어에 걸맞는 성숙한 여성미를 뽐냈다.
티아라는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12번째 미니앨범 ‘REMEMB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신곡 ‘TIAMO’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1년 3개월여 만의 국내 컴백에 임하는 소감과 팬들을 향한 애틋한 진심도 들어볼 수 있었다.
지난해 8월 ‘완전 미쳤네’ 활동 이후 1년 3개월 만의 국내 완전체 컴백이다. 티아라는 공백기 동안 중국에서 정상급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국내외 팬들을 만나며 변신을 시도하기 위한 음악적 성장도 준비할 수 있었다.
그간 ‘보핍보핍’,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중독성 강하고 콘셉츄얼한 후크송, 이른바 ‘뽕끼’ 가득한 노래들로 큰 사랑을 받았던 티아라는 이번 앨범에서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가장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따뜻한 감성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TIAMO’는 청량하고 서정적인 미디엄 템포의 노래다. 무대를 통해 티아라는 딱 20대 숙녀다운 여성미를 발산하고 있다. 노래 제목대로 ‘사랑한다’는 뜻을 지닌 수화를 이용한 포인트 안무도 인상적이다. 의상과 뮤직비디오도 맥락을 같이 한다.
후배 걸그룹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현재, 티아라의 차별화 지점은 분명하다. 효민은 “요즘 어린 걸그룹 후배 분들이 많이 나왔다. 똑같은 가사를 소화하더라도, 저희가 세상을 더 많이 살았기 때문에, 경험에서 감성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은정은 “그간 대중적이고 친숙한 노래로 사랑 받았다면, 이번에는 뽕끼를 빼고 담백하고 여성스럽게 돌아왔다. 이런 모습을 변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소연은 “많은 걸그룹이 해봤지만 저희는 안 해봤던 예쁜 콘셉트를 선택했다”고, 큐리는 “여섯 멤버 모두가 여성스러운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서는 건 데뷔하고 처음이다. 힘을 빼고 로맨틱스럽게 보이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티아라의 목표는 성적보다 호평이다. 은정은 “차트 순위보다도 ‘티아라는 노래가 참 좋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그런 내용의 리뷰를 보고 참 기뻤다”고, 효민은 “노래가 좋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다. 댓글 한 페이지가 다 좋은 내용이라서 오늘 아침에 그 화면 캡처본을 공유했다. 활동 끝까지 좋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지연은 “팬 분들과 많은 시간을 만들기 위해 계획하고 있다. ‘TIAMO’ 가사가 팬 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은정은 “해외 활동이 잦아서 국내 팬 분들과 소통할 기회가 적어서 아쉬웠다. 이번 활동을 통해 자주 만나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