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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옥중화' 진세연 "제2의 이영애 한효주? 아쉬움 많았다"

입력 2016-11-14 06: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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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세연 / 이지숙 기자
배우 진세연 /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진세연(23)이 '옥중화'란 큰 산을 넘은 소감을 밝혔다.

MBC 대하사극 '옥중화'(극본 최완규/연출 이병훈 최정규)가 지난 6일 종영했다.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진세연)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고수)의 어드벤처 사극이다. 51부작으로 8개월 간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특히나 '옥중화'는 진세연의 발견이었다. 그간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그는 지략이 뛰어나고 무예마저 출중한 옥녀역을 맡아 그야말로 원톱 주연 다운 활약을 펼쳤다. 올해 그의 나이 스물셋이란 걸 생각해보면 대단한 일이다.

종영 후 만난 진세연의 얼굴은 밝았다. 그는 "끝날 때가 되면 어떤 기분이 들까 궁금했다. 스스로 뭔가 느끼지 않을까 했다. 결국 그날이 오더라"며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 촬영이 전옥서 2층 회상신이었는데, 정말 생각이 많아지더라. 거기서 정경을 바라보는데 아쉬운 게 많더라.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한 건가 싶기도 하고. 그 누구에게라도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만큼 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잠을 좀 덜 자볼걸' 그런 생각도 들고. (웃음)"

'옥중화'의 연출자 이병훈 PD는 전작 '대장금'과 '동이'에서 이영애와 한효주라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갖춘 배우들을 기용한 바 있다. 진세연 역시 이들을 이을 재목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그건 부담스러운 수식어이기도 했다.

배우 진세연 / 이지숙 기자
배우 진세연 / 이지숙 기자

진세연은 "비교가 안될 수가 없는 부분이다"라며 이미 각오했던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선배들의 그늘에만 머물 수는 없었다. 그는 "그분들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보다는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이병훈 감독님 전작들의 다른 여배우들이 했던 배역이 떠오르지 않고, 진세연하면 옥녀라고 할 정도가 되었으면 바랐다"라고 했다.

결국 진세연은 8개월 동안 성공적으로 '옥중화'를 이끌었다. 이병훈 PD의 안목은 이번에도 적중했다. 그는 "선배들에게 그저 고마울 뿐"이라며 함께한 동료 배우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같이 붙는 신이 아니더라도 스쳐 지나갈 때마다 뒤돌아서까지 '고생이 많다'라고 한마디씩 해주시더라. 그게 큰 힘이 됐다. 임호 선배나 김미숙 선생님도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외지부 팀들도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동료들의 애정과 사랑으로 이겨냈다는 진세연. 꾸준히 대작에 캐스팅되고 있는 비결은 아마도 그 긍정적인 마인드가 아닐까. 진세연 역시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건 인사 잘하는 것과 웃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게 나만의 장점이다. 현장에서 나만 힘든 게 아니다.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그렇다. 그래서 많이 웃으려고 했다. 덕분에 스태프들이 내가 현장에 나가면 '옥녀가 왔다'고 많이 반겨주셨다. 그렇게 분위기가 좋은 상태에서 출발을 하니 촬영이 즐겁더라."

배우 진세연 / 이지숙 기자
배우 진세연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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