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은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에 이어 올해 자연 시리즈의 완결판이 될 수 있을까.
1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은 조선시대 설화집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전지현, 이민호부터 성동일, 이희준, 신혜선, 신원호, 이지훈, 황신혜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진혁 PD와 출연진은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전지현표 인어는 신비로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표현됐고, 이를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전지현은 4~5시간 수중 촬영도 불평 없이 진행하며 동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전지현과 이민호는 푸른 바다를 중심으로 하는 배경 속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서울에 대한 호기심을 내비치는 인어 전지현과 묘한 눈빛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인간 이민호는 짧은 장면임에도 명품 케미스트리를 발산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올해 드라마의 흥행 키워드는 자연이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 8월부터 10월까지 방송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은 드라마 곳곳에 태양, 달빛이라는 소재를 은유적으로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각각 30%, 20%의 시청률을 돌파하기도 했다.
겨울에는 바다가 찾아온다. 가장 푸르고 반짝이는 바다가 '푸른 바다의 전설'을 통해 때론 직접적으로, 가끔은 은유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전지현이 살던 세계이자 이민호와 처음 만나는 계기가 될 배경이 바로 바다다. '푸른 바다의 전설'이 태양과 달빛의 전설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오후 10시 지상파 3사 수목극이 한날한시 첫 방송된다. 전지현과 이민호가 만난 '푸른 바다의 전설'은 시작 전부터 가장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예상은 성적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베일을 벗을 바다는 어떤 모습일지, 그 안에서 펼쳐질 전지현과 이민호의 아름다운 이야기에 시선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