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2016년은 신인급 아이돌의 활약이 눈부신 한 해였다. 본격적인 시상식 시즌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주말 2016 MMA에서 신인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아이오아이와 블랙핑크 중 신인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오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 MMA)'가 개최된다. 아티스트상·앨범상·베스트송상·신인상 4개의 주요부문과 2개의 인기상을 포함, 총 21개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한다.
신인상은 한 번 뿐이라는 희소성으로 모든 가수들이 받고 싶은 상으로 꼽힌다. 전 국민의 관심 속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아이오아이부터 YG가 야심 차게 선보인 블랙핑크, 아이돌의 명가 SM 신인 남자그룹 NCT127, 新음원강자 볼빨간사춘기까지 총 10팀이 후보에 올랐다.
이 중 가장 치열한 부문은 아이오아이와 블랙핑크가 다툴 여자 신인상이다. MMA에 따르면 신인상 수상 기준은 '음원 점수 70% + 투표 점수 30%'이다. 지난 4일부터 MMA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신인상 부문 투표에서는 아이오아이가 약 64만 표로 1위, 블랙핑크가 약 17만 표로 3위 기록하고 있다.
현재 투표 점수는 아이오아이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음원 점수가 70%를 차지하는 만큼 음원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는 블랙핑크의 음원 점수에 따라 판도가 뒤집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아이오아이는 올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손 꼽힌다. 올해 초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를 통해 얼굴을 알린 아이오아이는 지난 5월 첫 번째 미니앨범 'Chrysalis'로 데뷔했다. 이후 유닛 'Whatta Man'으로 SBS MTV '더쇼', MBC뮤직 '쇼 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에 오르며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0월 발표한 마지막 완전체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는 음원 공개와 동시에 국내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특히 방송출연 없이 SBS '인기가요'에서 공중파 첫 1위를 거머쥐었고, 화제성 음원 음반 어디에도 밀리지 않는 대세 그룹으로 성장했다.
앞서 멤버들은 마지막 완전체가 모인 '너무너무너무' 활동 당시 "아이오아이는 영원한 그룹이 아니라 올해 연말이 마지막 활동이다. 꿈이 있다면 신인상을 받으며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신인상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블랙핑크 역시 만만치 않다.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가 7년 만에 야심차게 선보인 4인조 걸그룹이다. 올해 8월 첫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로 데뷔했다. 음원차트 올킬과 함께 데뷔 14일 만에 공중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걸그룹 최단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3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며 신인상 굳기기에 나섰다. 블랙핑크는 지난 1일 발표한 더블 타이틀 곡 '불장난'과 'STAY'를 모두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리며 음원 강자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많은 활동을 하지 않음에도 이뤄낸 값진 결과다.
'괴물신인'으로 불리며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만큼 블랙핑크 역시 신인상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블랙핑크는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기대 안 한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 같다. 오래 기다린 만큼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두 팀은 일찌감치 시상식 참여를 확정했다. YG가 위너, 아이콘에 이어 블랙핑크까지 3년 연속 신인상이라는 쾌거를 거둘 수 있을지, 아니면 마지막 활동을 앞둔 아이오아이가 신인상의 영광을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