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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뮤지컬부터 스릴러 단막까지" 국민악녀 이유리의 연기 욕심이 반갑다

입력 2016-11-25 17: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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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KBS 제공

[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배우 이유리의 겨울이 바쁘다. 드라마 종영과 함께 두 편의 뮤지컬과 단막극으로 관객과 시청자들을 만난다. 캐릭터와 장르 모두 각양각색이다. 이유리가 색다른 변신으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다.

이유리는 지난 2014년 MBC '왔다 장보리'에서 국민 악녀 연민정으로 열연하며 그 해 대상을 차지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었다. "죽여버릴 거야"라고 말하며 눈을 뒤집는 이유리의 연기는 표독스럽다 못해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이후 이유리는 지난해 tvN '슈퍼대디 열'에서 시한부 미혼모 역으로 진한 모성애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올해는 KBS 2TV '천상의 약속'에서 극과 극 성격을 지닌 캐릭터 이나연과 백도희라는 1인 2역을 소화하기도 했다.

TV캐스트 '더 뮤지컬' 초연 하이라이트 캡처
TV캐스트 '더 뮤지컬' 초연 하이라이트 캡처

16년의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최고의 정상까지 올랐던 이유리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끝나지 않는 듯하다. 올해 9월엔 중견배우 고두심과 김영옥이 출연하는 창작 뮤지컬 '불효자는 웁니다'를 통해 첫 뮤지컬에 도전했다. 지난 19일부터는 뮤지컬 '오!캐롤'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오!캐롤'은 거장 닐 세카다의 노래들로 구성된 곡 넘버가 많은 대형 뮤지컬이다. 이유리는 유쾌하고 발랄한 가수 지망생 로이스를 맡았다.

이유리는 지난 22일 '오!캐롤' 미디어콜에서 "제가 못해 본 밝은 캐릭터라서 욕심이 났다. 로이스의 사랑스러움과 밝음은 집에 정신줄을 두고 연기해야 할 만큼 유쾌한 인물이다. 역할의 영향을 받아 굉장히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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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은 드라마와 확실한 장르적 차이가 있다. 표정 연기부터 발성도 새로 연습을 해야 하고, 여기에 노래와 춤까지 동시에 소화해야 한다. 게다가 역대급 사랑스럽고 귀여운 캐릭터라니, 이유리 도전 정신이 놀라울 뿐이다. 그의 다양한 캐릭터에 갈증은 오는 27일 방송될 KBS 2TV 드라마스페셜 '피노키오의 코'로도 이어진다. 1부작 단막극인 '피노키오의 코'는 엄마의 외도를 목격한 딸이 아빠를 살인자라고 생각하며 아빠의 진실과 비밀을 파헤치려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극이다.

이유리는 부모님의 비밀을 15년간 간직해 온 범죄 심리학자 윤다정 역을 맡았다. 이유리는 25일 '피노키오의 코' 기자간담회에서 "첫 스릴러 장르 도전이다. 개인적으로 기존 이미지를 깨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색다른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연기에 대한 갈증, 욕심을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유리는 "국민 악녀라는 타이틀도 좋다. 또다시 악녀 역할이 들어오면 재밌게 할 것 같다. 대신 (같은 악역이라도) 그 전과 조금이라도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6년간의 이유리의 연기 발자취를 따라가보면 항상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배우였음이 느껴진다. 이날 이유리는 "단막극은 새로운 장르를 연기할 수 있는 면에서 신선하다. 또 새로운 캐릭터가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욕심나는 장르다"라며 단막극이 활성화됐으면 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악역 조연으로 그 해 최고의 대상까지 거머쥔 이유리다. 끝없는 연기 욕심, 진짜 배우의 자세는 이런 것이 아닐까. 올겨울 이유리의 다양한 변신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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