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양현석과 박진영의 각기 다른 심사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에는 각각 다른 심사평으로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두 심사위원 양현석과 박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형서에 대한 박진영의 평가는 날카로웠다. 박진영은 그에게 힘이 들어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직 온전하지 못한 보컬 실력이 겉멋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음정도 다 안 들려, 경과음들도”라고 문제점들을 짚어나갔다. 하지만 끝내 “K팝스타를 하는 동안 고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일단 목소리가 진짜 좋고 멋 낸 기교가 음이 은근히 뻔하지가 않아요. 일단 지금 실력에서는 깨끗하게 불러봤으면 좋겠어요”라며 합격을 줬다.
곧이어 문형서에 대한 심사평을 말하게 된 양현석은 “박진영씨, 우리 예전에 춤출 때 정체성이라는 게 있었어요?”라며 “우리 마이클잭슨 따라하고 MC해머 따라 하고, 바비브라운 따라 하고”라며 아직 18살 밖에 안 된 문형서가 주변의 영향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해외에 체류했던 만큼 외국 아티스트들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그리고 그 모습이 인상을 찌푸릴 만큼 못하는 실력도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박진영 심사위원이 지적한 게 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저건 금방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유희열은 “이게 ‘K팝스타’의 재미”라며 “세 명의 심사위원이 친해요. 그런데 심사 스타일은 전혀 다르거든요”라고 설명했다.
두 심사위원의 의견은 서명성을 심사하는 과정에서도 미세한 차이를 보였다. 양현석은 “서명성 군이 나왔을 때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좋은 뜻이 아니라 경북 경주에서 올라왔고 호텔 조식을 먹어본 게 큰 행복이라는 소박한 시골 소년이 좋아하는 가수는 디안젤로와 레이찰스라고해서, 노래를 듣고 나서 평가를 해보니까 제가 근래 들어서 봤던 사람 중에 가장 특이한 것 같기는 해요”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레이찰스를)따라 해서 한 것 치곤 너무 잘해요”라며 다시 한 번 보고싶다는 의미로 합격점을 줬다.
그러나 뒤이어 마이크를 든 박진영은 “K팝스타 하면서 6년 동안 무대 올라와서 ‘우와 신기하다 연예인 많아서’ 이런 사람 은근히 많아요”라며 “안 특이해요 일단”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특별하고 특이한 거가 얼마든지 속으로 특별하고 특이할 수 있거든요”라며 “차분한 상태에서도 ‘저 속에 뭐가 있는 것 같다’는 걸 사이에 잠깐 잠깐 얼마든지 보여줄 수 있어요”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서명성에게 “노래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인 것 같다”며 가사를 내 일처럼 생각해야 반응이 일어나는데 기교만 부린다며 결국 불합격을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