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비스트의 2막은 어디서, 어떻게 펼쳐질까. 그 정체가 올해 안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비스트는 올해가 지나기 전, 새로운 거처를 찾을 전망이다. 지난 10월 비스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아직 재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비스트가 자신들의 히트곡이기도 한 '굿럭'이라는 이름의 독자 기획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굿럭'은 2014년 6월 발표된 비스트의 미니 6집 타이틀곡이다. 용준형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고, 강인한 매력을 가사와 보컬에 녹여냈다. 비스트는 '굿럭'을 통해 음악방송 10관왕에 오르며 5년차에 위기 대신 저력을 입증할 수 있었다. 여러모로 비스트에게 의미 있는 노래다.
용준형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ood luck'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게재하기도 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마음과 함께 새로운 독자 기획사에 관한 특별한 스포일러를 던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팬들로부터 쏟아지고 있다.
전속계약이 만료된지 2개월여 만에 비스트와 큐브 사이 길었던 줄다리기의 끝이 드러나고 있다. 비스트는 꾸준히 독자적인 활동을 보장받길 원했고, 이런 마음은 독자 기획사 설립이라는 방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단 비스트의 팀명이나 히트곡 저작권에 대해선 아직 미지수다.
지난 10월, 비스트 멤버 윤두준, 손동운, 양요섭, 이기광, 용준형은 데뷔 7주년을 맞아 각자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특별한 인사를 전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구절은 "비스트 제2막 이제 시작합니다.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조금만 기다려줘요. 잘 따라와주세요"라는 내용.
2막이 상징하는 바가 어떤 길인지에 대해 팬들과 대중은 수많은 추측을 던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건 비스트와 그 팬덤 뷰티 사이의 돈독한 유대감. 결정이 어떤 방향이든 믿고 응원해줄 팬들이 있었기에 비스트는 가장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었다.
비스트가 신중하게 내렸을 결정에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 한편 비스트는 현재 개인 활동에 한창이다. 이기광은 OCN 웹드라마 '모민의 방'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분했고, 용준형은 MBC에브리원 '히트제조기 3'에서 정형돈과 호흡을 맞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