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욕먹어도 쌀 정도의 연기였다."
샤이니 최민호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과거 연기 혹평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최민호는 사실 샤이니가 아닌 연기자로서는 그간 이렇다 할 호평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혹평이 더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자신의 첫 스크린 주연작 '두 남자' 언론시사회 직후엔 마침내 큰 호평을 이끌어내는 기적을 이뤄냈다.
이에 대해 "트레이닝보다는 스스로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연 최민호는 "영화, 연극 보는 것도 좋아했는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선배들이 잘하는 이유가 뭘까 파고들었던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연기를 하나하나씩 곱씹어보면서 복습을 다시 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도대체 뭐가 다르지?'라는 것도 많이 생각했다. 그렇게 하나하나씩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가면서 오다보니까 100%의 해답은 아닌데 어느 정도의 해답들이 나왔던 것도 있고, 문제점도 스스로 알게 됐다. '그런 것들을 보완해 나가야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좀 바뀌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민호는 과거 자신의 연기를 되돌아왔다.
"내가 봐도 욕먹어도 쌀 정도의 연기를 했던 것 같다. 첫 주연작인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그 안에서 고군분투했다 생각했는데 그때 생각해보면 그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내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 흑역사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 캐릭터도 그 나이가 아니었다면 표현못했을 것 같다. 그때 서툰 느낌이 좋았던 것 같다. 내 필모에서 제일 크게 아쉬웠던 것 같다. 내 자신을 알고 연기에 대해 알고 했었다면 더 좋은 느낌이 나왔을 텐데.. 내가 극을 망치는 느낌이 들어 아쉽긴 했다."
하지만 최민호는 이같은 경험을 통해 자신 스스로가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사실 그땐 귀도 막고 '내가 잘해야된다'는 생각만 했던 것 같다. 드라마로는 어린 나이 첫 주연이었고 끌고 나가야 되는 사람으로서 주위를 둘러보면서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주연이란 타이틀은 자기 연기뿐 아니라 전체 극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으로 하나하나 다 신경을 써야 하는데 너무 내것만 하니까 혼자 튀게 돼 버린 느낌이 있었다. 그런 걸 하면서 많이 배웠던 것 같다. 나한텐 큰 약이 됐다. 사실 욕을 많이 먹었으니까 나한테 큰 교훈이 된 것이다."
한편 '두 남자'는 인생 밑바닥에 있는 두 남자가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범죄 액션이다. 극 중 최민호 배우는 친구들과 함께 오토바이, 휴대폰 등의 절도를 일삼아 장물판매를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18살 가출소년으로 가출팸의 리더인 진일 역을 맡아 연기변신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