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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강동원 영화 망하고도 겸손無" 엄지원 발언 괜찮나

입력 2016-12-06 10: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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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엄지원의 강동원을 향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배우 엄지원은 지난 5일 진행된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제작 영화사 집) 스팟 라이브에서 동료 배우 강동원에게 영화 흥행과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MC 박경림은 “‘마스터’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는데 스탠딩석이 1분 만에 매진됐다. 그리고 지정석은 14분 만에 매진됐다. 엄청난 거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강동원은 “지정석이 좀 오래 걸렸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엄지원은 웃음을 터트리며 “아니, 영화가 망하고도 아직 겸손을 못 찾으셨으면 어떡하냐”고 말했다.

당황한 박경림은 “그게 무슨 말입니까”라고 수습에 나섰고, 이병헌은 지난번 ‘마스터’ V앱 방송을 언급하며 “그땐 오달수가 위태위태했는데 지금은 엄지원이 위태위태하다”고 언급했다. 강동원은 지난 11월16일 개봉한 판타지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제작 바른손이앤에이)에서 가려진 시간 속에서 어른이 돼 돌아온 어른아이 성민을 연기했다. 하지만 ‘가려진 시간’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까지 누적관객수 50만7,324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이에 엄지원은 ‘가려진 시간’을 ‘망했다’고 칭하며, 강동원에게 겸손을 못 찾았다는 취지로 농담을 건넸다. 영화 ‘마스터’에서 많은 분량을 함께 했기에 친분으로 한 장난이라고는 해도,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V앱에서 이 같은 발언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엄지원은 현재 공효진과 함께 출연한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가 개봉해 상영 중인 상황. ‘가려진 시간’ 또한 아직 상영관에 걸려 있는 가운데 엄지원의 ‘겸손’ 발언은 겸손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엄지원은 ‘이 영화를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은 강동원을 두고 “강동원은 주위에 사람이 별로 없다. 만나는 사람만 만난다”고 또다시 농담을 던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엄지원은 “내가 본 강동원은 남성적이고 정도 많고, 인간성도 좋다”면서도 “겸손하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도 매력적이고 좋은 사람이다”고 덧붙이긴 했지만 말이다.

강동원이 불쾌하지 않았다고 해서 엄지원의 발언이 문제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가려진 시간’은 분명 흥행에 실패하긴 했지만, 대놓고 면박 당하면서 겸손까지 찾아야할 작품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좋은 작품을 만들어낸 엄태화 감독과 스태프, 배우들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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