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씬스틸러-드라마전쟁'은 월요일 밤의 새로운 강자, SBS의 새로운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까.
5일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씬스틸러-드라마전쟁'이 베일을 벗었다. 드라마와 예능이 결합된 연기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새로운 장르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졌던 상황. 추석 파일럿 당시와 비교해 팀 대결이라는 새로운 규칙이 하나 더 생겼기에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컸다.
첫 방송은 일단 성공적이다. 쫄깃한 연기 대결이 쉴 틈 없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다. 파일럿 팀(정준하, 김신영, 김정태, 황석정)은 레귤러 팀(양세형, 강예원, 이준혁, 이규한, 이시언)에게 신고식 개념의 5분 몰래드라마를 준비했고, 애드리브 사전 대결이 뜨겁게 펼쳐졌다.
본 게임이라 할 수 있는 리얼 드라마는 이규한, 김정태 편이 먼저 나왔다. 이규한은 영화 '하녀', 김정태는 영화 '신세계'를 연상하게 하는 상황 속에서 애드리브로 각종 돌파구를 찾아나섰다. 당황하면서도 연기를 놓지 않는 두 사람의 폭풍 애드리브가 시청자들의 몰입도와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분명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되는 '씬스틸러'는 올해 3번째로 월요일 오후 11시대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이다. '동상이몽'은 폐지됐고, '꽃놀이패'는 일요일 오후 5시대로 시간을 옮겼다. 이에 반해 경쟁작인 KBS 2TV '안녕하세요'는 2010년부터 방송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시청률 부담을 안고 '씬스틸러'가 바로 이 월요일 심야 자리로 왔다. SBS 추석 파일럿 가운데 유일하게 연내 정규 편성을 받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제작진의 독창적인 콘셉트에 출연진의 명품연기를 더한 '씬스틸러'는 월요일 밤의 새로운 주인 겸 강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단독 MC 박수홍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박수홍은 지난 주 제작발표회 당시 "'야심만만' 이후 10년 만에 돌아왔다. 절대 지지 않겠다. 최소 7% 시청률이 나오면 좋겠다. 제가 요즘 뭘 해도 되는 흐름을 타고 있다. 저희도 충분히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 내년에는 10%가 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박수홍의 예감은 들어맞을 것인지, 이제 막 닻을 올린 '씬스틸러'의 항해에 시선이 쏠린다. 배우 정준하, 김정태, 황석정, 이준혁, 이규한, 강예원, 이시언, 김신영, 양세형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