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연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무지개 라이브’에 떴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개그계의 대부, 개그맨 김준호가 출연해 ‘기러기맨’으로 살고 있는 독거 라이프를 공개했다.
김준호는 “아내가 사업 차 해외와 한국을 왔다갔다 한다. 아기가 없으니 기러기 아빠도 아니고, 기러기맨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준호의 집은 독거남이 사는 곳의 전형이었다. 김준호는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영화를 보고 안마의자에서 쉬고는 했다. 김준호는 “사실상 혼자 산 지는 두 달 됐다. 후배인 정명훈과 오래 같이 살았다. 정명훈이 나간 후로 보일러를 못 켜 내복을 입고 잤다”고 말하며 정명훈에게 집으로 와달라 부탁했다.
이외에도 김준호는 개그맨 후배들에게 수발을 부탁했다. 개그우먼 후배인 김승혜에게 전화해서 “6시에 개그 공연을 보러 가지 않겠냐. 그리고 혹시 운전할 수 있냐”며 은근슬쩍 속내를 드러냈다. “제가 매니저 역할을 하는 거네요”라는 김승혜의 농담에 김준호는 “매니저보다는 복지사라고 생각해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후배들과의 통화를 마친 김준호는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시작했다. 세수를 하지도 않고 미스트를 뿌리는 김준호의 모습에 모두 경악했다. “게임을 정말 좋아한다. 총 쏘는 게임을 20년 째 하고 있다. 요즘은 고등학생에게 서러움을 당한 적도 있다”며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개그우먼 오나미가 김준호의 염색을 해주기도 했다. 공연에 가기 전, 남은 시간 동안 미용을 전공한 오나미에게 머리 염색을 부탁했다. 그 모습을 본 패널들은 “아버지를 봉양하는 딸 같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후배들과의 식사 중에 전현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김준호는 고기를 먹다 “갑자기 생각났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과거 포장마차에서 김준호를 만난 전현무는 김준호에게 다가와 “형, 계산했어요”라며 생색을 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딱 술값만 계산했던 것. 이를 들은 출연진들의 야유가 이어지자 전현무는 해명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준호는 “깜짝 놀랐다. 해도 해도 너무 시키는 것 같다. 그리고 좀 꾸밀 걸 그랬다”며 자신의 하루를 본 감상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