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대세 가수들이 총 출동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전인권, 김필, 어반자카파, 배우 변요한, 구구단 세정, 세븐틴이 출연했다. 그야말로 역대급 라인업이었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한국 락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전인권이었다. 전인권은 '걱정 말아요 그대'와 지난달 별세한 들국화 창단멤버 조덕환을 기리며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를 불렀다. 이어 후배가수 김필과 비지스의 'Holiday' 특급 콜라보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전인권은 광화문 광장에서 부른 '애국가'에 대해 "반주없이 처절하게 부르고 싶었다. 100만 앞에서 부르니 벅차올랐다. 이 분들의 기분과 내 기분이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고, 함께한 김필에 대해서는 "요즘 후배들 중에서 노래를 정말 잘하는 친구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김필은 신곡 '성북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세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목요일 밤'을 부른 어반자카파였다. 겨울을 맞아 전국 투어를 하고 있다는 어반자카파는 봄하면 떠오르는 노래로 '봄을 그리다', 여름은 '그런 밤', 가을은 '가을 타는 남자', 겨울에 부르면 좋은 노래로 '널 사랑하지 않아'를 꼽았다. "올 한 해 감사드린다"는 말과 함께 큰 사랑을 받은 '널 사랑하지 않아' 무대로 겨울 밤의 감성을 자극했다.
배우 변요한도 깜짝 출연했다. 첫 공중파 예능 출연이라는 변요한을 위해 배우 이동휘도 관객석에서 응원을 보냈다. 변요한은 '스케치북'에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는 후문. 그는 "제가 유희열의 팬이다. 음악을 너무 사랑하시는 것 같다. 그 모습이 섹시해 보이신다. 눈매도 굉장히 날카로운데 웃으면 굉장히 러블리하시다"고 호감을 표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변요한은 뮤지컬 '헤드윅' 노래부터 드럼 연주, 남친 셀카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윤종신 '오르막길'로 뛰어난 가창력도 뽐냈다.
'꽃길'을 걷고 있는 대세 김세정도 함께 했다. 세정은 "시골에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았다. TV에 나오는게 다 트로트뿐이었다. 그래서 트로트 가수가 어릴 적 꿈이었다"고 밝혔다. 할머니가 좋아했던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부르기도.
유행어 '꽃길만 걷게 해줄게'의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세정은 "처음엔 팬들이 저에게 해줬던 말이다. 방송에서 '엄마, 오빠 꽃길만 걷게 해줄게'라고 말했는데 무슨 생각으로 했는지 모르겠더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김세정은 지코가 프로듀싱한 솔로곡 '꽃길'을 부르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대세돌로 거듭난 세븐틴의 '붐붐'이 이어졌다. 세븐틴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수준급의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