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유연석이 사망진단서 조작을 지시받았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연출 유인식, 박수진/극본 강은경) 11회에는 돌담병원에 일부러 도윤완(최진호 분)의 제안을 밝히는 강동주(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동주는 도원장이 자신에게 제시한 조건을 들었을 텐데도 아무런 언급이 없는 김사부(한석규 분)에게 이유를 물었다. 김사부는 돌담병원에서는 그만큼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할 수 없다며 좋을대로 하라고 말했다. 자신을 붙잡지 않는 것에 섭섭한 기색을 내비치는 강동주에 김사부는 “네가 좋다면 어쩔 수 없다는 뜻이야. 너를 여기 주저앉혀놔도 결국 너는 안 가본 길에 대해서 두고두고 미련이 남을 테니까”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사부가 강동주에게 미련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오명심(진경 분)이 왜 붙잡지 않았냐고 묻는 말에 김사부는 “본인 스스로가 여기 남아있을 이유를 찾지 못하면 여기가 아무리 천국이라고 그래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 녀석은 그냥 내 수술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을 뿐입니다. 아직은 그 정도에요, 그 녀석이”라고 설명했다. 오명심은 강동주의 존경심을 알고 있으면서도 냉정하게 대하는 김사부를 원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동주는 탈영병의 수술을 맡았지만 수술 경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들에게 경과를 설명하던 강동주는 “두 명 그 이상의 집단구타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지금 군대 내에 집단 왕따라도 있다는 겁니까”라고 물었고, 강동주는 “부상 원인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멀찍이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사부는 걱정 어린 눈빛을 보냈다.
도원장은 돌담병원에 탈영병 환자가 있다는 전화를 받고 곧바로 송현철(장혁진 분)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확인했다. 송현철은 강동주가 탈영병을 치료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도원장에게 실시간으로 보고를 올렸다. 김사부는 군 관계자가 어딘가로 은밀한 통화를 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의아해 했다. 송현철은 탈영병의 상태가 안정권에 접어들자 강동주를 은밀하게 불러냈다. 강동주가 따라간 곳에는 도원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도원장은 강동주에게 사인을 병사로 위조한 탈영병의 사망진단서를 내밀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김사부는 도원장과 강동주가 함께 있는 방으로 들어왔다. 강동주는 자신의 손에 들린 사망진단서를 구겨버리며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