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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본격연예 한밤' 상실의 시대, 故신해철이 그립다

입력 2016-12-14 06: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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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본격연예 한밤'
SBS '본격연예 한밤'

[헤럴드POP=황수연 기자]12월 광화문 광장에 많은 인파들이 모였지만, 그 자리에 마왕 故신해철은 없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故신해철을 추억하는 신기주의 '연예론' 코너가 전파를 탔다.

故신해철이 살아있었다면 어땠을까. 생전 신해철은 연예인 최초로 시사토론에 나섰던 비정치인 최고의 논객이었다. 일그러진 사회에 거침없이 고함을 질렀던 거의 유일한 연예인이기도 했다.

상실의 시대, 신해철의 빈자리는 유독 커 보였다. 동료 남궁연은 "광장, 대다수 관객, 시국에 맞는 메시지와 음악하면 신해철이었다. 아마 살아있었다면 독설 뿐만 아니라 지금 광화문에서 살고 있을걸요"라고 털어놨다.

故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씨 역시 "저 자리에 계시지 않았을까. 무대 객, 위에 노래하고 있었을 것 같다. 국민들에게 끝난게 아니고 내일을 위해서 힘내자고 그렇게 말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03년 이라크 파병 참전 반대부터 학생 체벌 금지 등 늘 거침없는 발언과 행동으로 화제가 됐던 그였다. 남궁연에 따르면 신해철은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서는 문제제기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원희 씨는 "본인도 (거침없는 발언에 대해) 두려워 했었다. 아이들 방에 들어가 한동안 나오지 않기도 했다. 나와서는 아무래도 내일 방송하고 나면 당분간 활동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얘기는 꼭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이날 과거의 신해철은 "자기 주장이 있으면 잘난 척 한다는 말을 듣죠. 그 말을 하기 전까지 몇 시간을 생각하는지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故신해철이 그리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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