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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응사' 고아라·유연석, 올해 마지막 월화극 라이벌로 재회

입력 2016-12-20 17: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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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SBS 공식 홈페이지
사진=KBS, SBS 공식 홈페이지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응답하라 1994' 고아라와 유연석이 2016년 겨울, 치열한 월화극 경쟁자로 다시 만났다.

2013년 큰 사랑을 받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각각 성나정, 칠봉이 역으로 시청자들의 설렘과 웃음을 책임졌던 고아라, 유연석이 정확히 3년 뒤 서로 다른 월화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다. 고아라는 KBS 2TV 사극 '화랑', 유연석은 SBS 메디컬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고아라는 19일 첫 방송된 '화랑'에서 반쪽 귀족 아로 역을 맡았다. 장터 이야기꾼답게 맛깔나는 입담을 지닌 귀여운 모습으로 첫 등장한 아로는 꽃미남 화랑들의 이야기 사이에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홍일점으로 분명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박서준(무명 역), 박형식(삼맥종 역)과 함께 펼칠 청량한 사랑 이야기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 애매모호한 신분에서 오는 혼란스러움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끌린다.

유연석은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흙수저 수재 의사 강동주 역을 맡아 매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석규(김사부 역), 서현진(윤서정 역) 옆에서 의사로서의 진정성과 가치를 하나씩 깨달아가는 강동주의 모습에서 뭉클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따뜻하고 부드럽지만, 강단 있게 책임을 다하는 강동주를 통해 '낭만닥터'가 지향하는 진짜 의사다운 메시지가 잘 나타나고 있다. 서현진과의 사랑 이야기도 또 하나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응답하라 1994' 이후 다시 한 번 시간을 돌려 신라시대 여인으로 분한 고아라와, 배려심 많은 야구선수에서 냉철하고 때론 능글맞은 의사로 변신한 유연석의 연기에 올 겨울도 충분히 훈훈할 수 있다. 고아라는 특유의 상큼한 매력으로, 유연석은 복합적인 감정을 내비치며 시청자들에게 드라마를 몰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시청률로 평가되는 첫 라운드에서는 유연석의 '낭만닥터 김사부'(22.6%. 닐슨코리아, 전국기준)가 고아라의 '화랑'(6.9%)을 이겼다. 그래도 '화랑'은 시작부터 전작인 '우리집에 사는 남자' 마지막 회 시청률(4.0%)과 또 다른 경쟁작인 MBC '불야성'(3.8%)을 앞지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화랑'의 합류가 '낭만닥터 김사부'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까. 인연 깊은 배우들이 펼치는 선의의 경쟁에 올해 마지막 월화극 3파전도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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