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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전에 없던 저승사자" 이동욱, '도깨비'로 경신한 인생캐릭터

입력 2016-12-27 16: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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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하얀 피부에 빨간 입술, 외모부터 타고났다. 저승사자 역할을 위해 배우가 된 듯 꼭 맞는 캐릭터를 입었다. 배우 이동욱의 이야기다.

이동욱은 tvN 10주년 특별기획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서 저승사자로 분하고 있다. 전생의 기억이 전혀 없는 저승사자로, 죽은 인간의 영혼이 이승에 떠돌지 않도록 저승길을 안내한다.

공포영화 속 저승사자를 상상한다면 오산이다. 이동욱의 저승사자는 기타누락자 김고은(지은탁 역)을 눈감아주는 인간미를 보이는가 하면, 명함이 없어 좋아하는 여자에게도 전화하지 못하는 '멍뭉미'를 갖췄다.

지난 11월 22일 ‘도깨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동욱은 “저승사자 역할이 탐나서 먼저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김은숙 작가, 이응복 PD 얘기는 안 해도 충분할 것 같다. 또 도깨비 역할이 무엇보다 공유라서 좋았다. 현재 촬영하고 있는데 공유와 케미스트리가 굉장히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김은숙 작가는 “그동안 남성 캐릭터만 근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특히 도깨비와 저승사자 캐릭터는 내 작품 속 등장인물 중 오래 남지 않을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이동욱의 선택은 탁월했고 김은숙 작가의 말은 작품으로 증명됐다. 이동욱은 도깨비 공유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이내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도깨비 신드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유인나(써니 역) 앞에서는 로봇이 된듯 어찌할 바 모르는 모습을 보여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동욱은 저승사자보다 한층 귀엽게 느껴지는 애칭인 ‘저승이’라 불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 쯤 되면 이동욱의 인생 캐릭터 경신이다. SBS '마이걸‘ 이후 약 10년 만에 인생작과 인생 캐릭터를 동시에 얻었다. 이에 저승사자는 김은숙 작가뿐만 아니라 이동욱에게도, 시청자들에도 오래 남을 캐릭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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