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2017년 KBS가 야심 차게 선보인 히든카드가 제대로 통했다.
지난 1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젝스키스 고지용과 26개월 아들 승재를 새롭게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고지용의 일상생활과 더불어 승재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예고했다.
캐스팅 소식부터 화제를 모았지만, 육아 예능 특성상 아이들의 몫이 큰 '슈퍼맨'인 만큼 우려 섞인 시선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다. 인사성 밝은 골목대장 승재는 예고편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본격적인 베일을 벗은 '슈퍼맨' 고지용 부자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다. 16년간 연예계 활동을 떠나있던 고지용의 일상생활과 궁금증에 쌓여있던 부인 허양임 씨와 아들 승재의 모습이 첫 공개된 것.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건 재간둥이 아들 승재였다. 26개월임에도 불구하고 뛰어한 언어 구사력과 남다른 친화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밝은 인사성과 톡톡 튀는 개성 강한 매력은 기존 아이들과 또 다른 사랑스러움이 가득 묻어났다.
우리가 알던 '슈퍼맨'과 다른 고지용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연예인 아빠들에게 '슈퍼맨'은 촬영이자 본업이었지만, 일반 회사원 고지용의 일상은 새로웠다. 주말 촬영 중에 갑작스레 전화를 받고 회사를 가야 했고, 아이를 맡길 때가 없어 발을 동동 굴렀다.
일상이 바쁜 주말 아빠처럼 아이와 친하게 지내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고지용은 "순위권 밖에 있는 아빠다. 어느 순간 승재를 보니까 엄청 커 있더라. 더 좋은 아빠로 가까워 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첫 뚜껑을 열었던 고지용 부자의 모습은 기대 이상이었다. '슈퍼맨'이 왜 고지용을 선택했고, 섭외에 공을 들였는지 이유를 알 법했다. 승재라는 사랑스러운 아이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행복을 선물해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