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KBS가 여자 예능을 잇달아 내놓으며 여자 예능의 부흥을 이끈다.
KBS 측은 3일 새 예능 '하숙집 딸들' 론칭을 발표했다. ‘하숙집 딸들’은 이미숙, 이다해, 박시연, 장신영, 윤소이 등 다섯 명의 여배우가 출연한다. tvN ‘내게 남은 48시간’ MC를 맡고 있는 이미숙을 제외하고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배우들이 모였다.
‘하숙집 예능’은 파일럿이 아닌 정규 예능으로 편성된다. 설날 이후로 편성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연출은 KBS 2TV '나를 돌아봐'를 담당했던 정희섭 PD가 맡는다. ‘나를 돌아봐’ 당시 스타들의 솔직한 모습을 이끌어낸 정희섭 PD가 이번엔 여배우들의 어떤 솔직한 모습을 이끌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하숙집을 배경으로 어떤 웃음을 전달할지 살펴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지난 해 라미란, 김숙,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 등이 출연했던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이하 언니쓰)’도 시즌2 편성을 준비 중이다. KBS 측에 따르면 ‘언니쓰’ 시즌2는 정확한 멤버 구성이나 편성은 미정인 상태. 앞서 지난 달 31일 김숙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시즌2가 예정돼 있는데, 멤버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은 전혀 정해지지 않았다. 예정된 게 하나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언니쓰’는 지난 해 걸그룹 도전기를 통해 ‘언니쓰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박진영의 프로듀싱 아래 발표한 노래 ‘셧업(Shut Up!)’은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언니쓰 열풍’도 잠시,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해 12월 2일 종영했다. 휴식기를 가지고 시즌2를 예고한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KBS는 그동안 여자 예능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2007년 정선경, 현영, 이소연 등이 출연한 KBS 2TV ‘여걸식스’, 2009년과 2011년 나르샤, 한선화, 구하라 등 걸그룹 멤버들이 출연한 KBS 2TV ‘청춘불패’ 시리즈 등 꾸준히 여자가 주인공을 예능을 제작하며 인기를 얻었다. KBS가 2017년 ‘하숙집 딸들’과 ‘언니쓰2’로 여자 예능 전성시대를 다시 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