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화랑' 박형식이 고아라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며 안방 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에서는 아로(고아라 분)와 삼맥종(박형식 분)이 기습 키스 이후 미묘한 분위기에 휩싸인 모습과 함께 아로가 무명(박서준 분)이 친오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기습 키스 이후 삼맥종은 아로에 대한 마음을 확신했고, 무명을 의식하는 아로가 신경쓰였다. 두 사람의 미묘한 분위기를 감지한 무명이 삼맥종에게 "아로를 쳐다보지도 말고, 가까이 오지도 말고, 말도 걸지 말라"고 하자 "네가 무슨 상관이야. 아무래도 내가 네 누이 좋아하는 거 같다"며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날 삼맥종과 아로는 다시 만났다. 삼맥종은 자신을 보며 당황하는 아로에게 "잘잤냐 어젯밤 우리가 입 맞춤한 일로 한숨도 못잤다"며 말을 건넸다. 이에 아로는 전 날 입을 맞춘 일을 언급하며 "치기어리게 달려든 것이 실수가 아니면 어린애 응석인가. 없던 일로 치자"며 기습 키스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다.
하지만 삼맥종이 신경 쓰이는 건 여전했다. 아로는 절친 수연(이다인 분)에게 "은편 20개를 빌려달라"며 삼맥종에게 진 빚을 갚으려고 했다. 삼맥종이 자신에게 했던 '니가 신경쓰인다'는 말을 연모의 감정이 아닌 걱정으로 판단했다. 글로는 연애 박사지만 실제 연애 감정에는 둔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삼맥종의 거침없는 사랑법은 계속됐다. 아로가 은편 20개를 주며 "왜 나한테 글을 배우려고 했던 거냐. 그 것 때문에 오라비를 신경 못 써서 불통을 받았다"고 하자, 삼맥종은 "내가 신경쓰여서 오라비를 신경 못 썼다는 거네. 그동안 들은 말 중에 제일 기분 좋다. 하긴 나랑 그런 일이 있었는데 아무 일이 아닐리가 없지"라며 능청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이에 아로는 "입 맞춘 것 때문이 아니다. 안쓰러웠다. 세상에서 제일 마음 둘 데 없는 외로운 사람 같았다"며 다시 삼맥종의 마음을 흔들었다. 삼맥종은 "내가 어떻게 하면 날 봐줄래. 널 보면 내가 누군지 뭘 해야하는지 다 잊어버리고 네 생각만해 내가"라며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한편 아로는 무명이 친오빠라는 사실을 의심했다. 선문을 나온 무명이 아로를 만났고, 아로는 "어머니 냄새가 그립다. 이런 날엔 어머니가 머리를 만져주시곤 했는데 바람소리랑 산새소리가 내 자장가였고"라며 어머니를 추억했다. 무명이 "왜 어머니 자장가는 별로였어?"라고 하자 아로는 "오라버니 어머니는 자장가를 불러 줄 수 없었어. 말 못하는 벙어리였으니까"라며 무명을 의아하게 바라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