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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역도요정' 이성경 "살 찔 걱정 NO, 대본 스트레스 YES"

입력 2017-01-22 15: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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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경 / 이지숙 기자
배우 이성경 /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어떤 질문을 던져도 막힘없이 대답한다. 한정된 시간에 최대한 많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 빠른 속도로 답한다는 배우 이성경(27)에게선 김복주를 향한 애정이 느껴졌다.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연출 오현종/극본 양희승 김수진)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이성경)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드라마다. 청춘들의 풋풋한 로맨스와 성장통을 그려내며 사랑받았다. 극 중 이성경은 한얼체대 2학년 김복주 역을 연기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죠. 촬영하면서 내내 행복했어요. 사실 지금 감기 기운이 있는데, 제가 느낀 기분을 이야기해드리는 거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인터뷰를 하면서 힐링하고 있달까요. 에너지가 생기고 있어요."

'역도요정 김복주'는 이성경의 지상파 첫 주연작이다. SBS '괜찮아 사랑이야'(2014)를 시작으로 MBC '여왕의 꽃'(2015) tvN '치즈 인 더 트랩'(2016) SBS '닥터스'(2016) 등 히트작을 두루 거친 그다. 하지만 칭찬과 응원을 이리도 많이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성경은 "기사도 댓글도 다 봤어요. 우리끼리 링크를 걸기도 했죠. 언제 이렇게 칭찬을 받아보나 싶더라고요. 시청자도 가족처럼 '역도요정 김복주'를 사랑해주시는 게 느껴졌어요"라며 황홀했다고 말했다.

'역도요정 김복주' 스틸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스틸 / MBC

첫 촬영을 15일 앞두고 캐스팅된 이성경은 선입견에 시달리기도 했다. 모델 출신이기에 역도선수란 설정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사실 김복주는 58kg급으로, 그간 미디어에 주로 비친 역도선수와는 다른 설정이었다. 그럼에도 이성경은 시청자를 설득시키기 위해 체중 증량에 매달렸다.

"일단 얼굴에서 티가 나야 하니까 그 부분이 신경 썼어요. 촬영 전날 짬뽐을 먹고 퉁퉁 부어서 가기도 했죠. 야식도 많이 먹었어요. 몸이 힘들더라고요. 또 운동하는 신도 많아서 쉬는 날에는 배우러 갔었어요. 사실 복주는 체급이 낮은 편이었지만, 제가 키가 크니까 더 말라 보이거든요. 그래도 원래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하체가 근육질인 게 도움이 된 것 같네요.(웃음)"

긴 머리를 자르고 트레이닝복을 입은 김복주. 예뻐 보이고 싶다는 욕심이 있을 법도 했지만, 이성경은 "외적인 걸로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하고 싶진 않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대본을 봤을 때 복주는 누가 해도 사랑받을만한 캐릭터였어요. 제가 꾸미지 않아도 그럴 것 같았죠. 복주를 잘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어요. 살찌는 것보단 대본 볼 시간이 부족했던 게 스트레스였죠"라고 했다.

'역도요정 김복주' 덕분에 이성경은 오해 아닌 오해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새침한 이미지를 벗고 털털함을 입은 것. 사실 김복주는 흥많고 정 많은 그의 본래 성격과도 비슷하다. 이성경은 "저는 아무 곳에서나 계속 노래를 부르는 편이에요"라며 웃었다.

"사람들이 절 화려하게 보더라고요. 고양이상이라던가? 사실 전 강아지상이라고 여겼거든요. '치즈 인 더 트랩' 인하 역을 맡으면서 그런 이미지가 생긴 것 같아요. 김복주를 연기하면서 새로운 저를 발견한 것 같아서 기뻐요."

배우 이성경 / 이지숙 기자
배우 이성경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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