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다가갈수록 위험해지는 이수경과 김재원의 사이가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연출 이대영, 김성욱/극본 조정선) 18회에는 자신도 모르게 정은(이수경 분) 앞에만 서면 자신도 모르게 속내를 털어놓게 되는 현우(김재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동생을 찾지 못하고 돌아온 현우는 자신을 밤새 기다린 정은을 껴안았다. 기대가 절망으로 바뀐 현우의 모습에 정은은 “설사 사기꾼일지라도 동생이랑 관련된 일이면 나가봐야 하는 거 아니에요?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우는 “이제 동생 얼굴도 잘 기억이 안 나요. 좋아하던 그림책, 같이 먹었던 오이샌드위치 그게 동생에 대한 기억 전부입니다”라고 말했다. 정은은 24년의 세월이 지났다는 현우의 말에 동생이 지금 몇 살인지를 물었다. 이제 31살 쯤 됐을 것이라는 대답에 정은은 무심결에 “그럼 딱 우리 성준이 나이 정도네요, 우리 성준이처럼 건장한 청년이 됐겠군요”라고 말했다.
현우는 자신을 이해한다는 말에 대가족에서 행복하게 지낸 사람이 그걸 어떻게 아냐고 물었다. 정은은 자신도 아빠를 30년간 찾아 헤맸다며 세계 여행도 이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정은이 “아버지가 억울하게 돌아가셨다고 했죠? 어떻게 억울하게 돌아가셨는지 물어봐도 돼요?”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지만 현우는 “아니요”라고 단번에 거절했다. 사귀는 사이인데도 안 되겠냐는 말에 현우는 “세상에는 알면 알수록 속 시원해지는 일보다 힘들어지는 일들이 더 많아요. 굳이 알려고 하지 말아요”라고 당부했다.
정은의 카페를 찾아온 현우는 오는 길에 성준(이태환 분)과 형섭(김창완 분)을 만났다고 말했다. 정은은 두 사람 사이가 좋다고 이야기하다 “성준이는 제 아버지 밖에 몰라요. 그런덴 이유가 있지만”이라고 말을 내뱉었다. 현우가 이유를 묻자 정은은 “이런 말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우씨도 자기 이야기 나한테 해줬으니까”라며 “성준이 사실 외삼촌이 밖에서 데리고 온 애거든요”라고 털어놨다. 정은은 “성준이가 일곱 살 땐가 저도 여덟 살이어서 정신없긴 마찬가지였는데 그때 우리 집에 처음왔어요”라고 털어놓게 됐다.
현우는 캠핑 때 미처 해주지 못했던 요리를 해주겠다며 정은을 집으로 초대했다. 정은은 원피스가 잘 어울린다는 현우의 말 한 마디에도 크게 감동받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 타이밍에 전화를 걸어온 무겸(조선묵 분)은 성준이 며칠 전 사표를 낸 일을 전하며 계획을 바꿔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