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조인성, 정우성이 영화 ‘더 킹’으로 뭉쳤다. 대한민국 대표 미남 스타로 군림해온 두 사람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잘생김 역사를 되짚어 봤다.
● ‘비트’ 정우성 vs ‘학교3’ 조인성 데뷔와 동시에 톱스타가 된 정우성. 그의 꽃미남 시절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화가 있으니 바로 ‘비트’(1997)다. 이를 통해 정우성은 청춘스타로 급부상하며 반항아 이미지를 굳혔다. 범접불가 리즈시절이라고나 할까. 드라마 ‘학교3’(2000)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조인성은 풋풋한 외모와 고등학생 역할다운 짧은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당시 ‘학교’ 시리즈 반항아는 모두 뜬다는 말이 있었는데 조인성 또한 마찬가지였다.
● ‘태양은 없다’ 정우성 vs ‘피아노’ 조인성 ‘비트’를 함께 한 김성수 감독과 다시금 손잡은 정우성은 ‘태양은 없다’(1998)로 연기의 맛을 알게 됐다고 한다. 영화 작업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협업의 재미를 알게 됐다는 정우성이다. 물론 이 때도 잘생김은 여전하다. 조인성 또한 스타보다는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작품으로 드라마 ‘피아노’(2001)를 꼽았다. 이 작품을 통해 조인성은 발연기 논란을 벗고 진짜 배우로 거듭났다.
●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정우성 vs ‘클래식’ 조인성 정우성, 조인성에겐 공통점이 있다. 바로 멜로영화에서 손예진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는 점이다. 먼저 조인성은 영화 ‘클래식’(2003)에서 손예진이 짝사랑하는 대학 선배 상민으로 분해 비오는 캠퍼스를 함께 달리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정우성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에서 포장마자 소주 키스신을 선보이며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명장면을 남겼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정우성 vs ‘비열한 거리’ 조인성 로맨틱한 모습으로 여심을 뒤흔들더니 이젠 거친 남자로 변신해 남성 팬까지 싹쓸이한 정우성, 조인성이다. 정우성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에서 좋은 놈을 맡아 달리는 말 위에서 총을 자유자재로 쏴대며 여심을 저격했다. 조인성은 멜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영화 ‘비열한 거리’(2006)에서 삼류 조폭으로 변신,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 ‘감시자들’ 정우성 v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조인성 오랜만에 국내 스크린으로 돌아온 정우성은 복귀작으로 영화 ‘감시자들’(2013)을 택했다. 그리고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하며 ‘우아한 악역’이란 뭔지 제대로 보여줬다. 롱코트를 휘날리며 감시망을 피해 다니는 악역 제임스는 나쁜 놈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를 택한 조인성은 돈 때문에 상속녀에게 접근한 나쁜 남자임에도 송혜교와 환상 케미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 ‘더 킹’ 정우성 vs ‘더 킹’ 조인성 대한민국 대표 미남배우 정우성, 조인성이 드디어 한 작품에서 만났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인성의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정우성, 조인성은 ‘더 킹’에서 권력형 비리 검사를 연기하며 역대급 케미를 선보인다. 권력을 쥔 자 정우성, 권력을 가지려는 자 조인성의 연기대결은 물론이고 외모 대결 또한 흥미진진하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