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할리우드 스타 밀라 요보비치가 3박 4일의 내한 일정을 소화한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15일 밀라 요보비치가 한국을 방문한지 4일 만에 출국했다. 앞서 그는 신작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배급 UPI 코리아) 홍보를 위해 12일 오전 6시 50분께 남편이자 시리즈의 연출자인 폴 앤더슨 감독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밀라 요보비치는 '제5원소'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이번이 첫 내한인 그는 총 3박 4일의 알찬 일정으로 국내 팬들의 애정에 보답했다. '역대급'이라 부를만한 그의 내한 일정을 정리했다.
◆ 밀라 요보비치 찾기 in 서울(Ft. 족발)
기자회견에 맞춰 입국하는 여타 스타들과는 달리, 밀라 요보비치는 공식 일정에 앞서 하루 동안 여유시간을 두고 입국했다. 한국에서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레지던트 이블'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준기에게 문자를 보내는 것. 이준기와 서울 모처에서 만난 그는 생전 처음 먹어본 족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또한 인사동에서는 관광은 물론, 도자기를 구입하기도 했다. 이 모습은 그를 알아본 팬들의 SNS에 공개되기도 했다.
◆ 밀라 요보비치X이준기, 기자간담회와 레드카펫
밀라 요보비치의 공식 일정은 두 번째 날부터였다. 그는 오전에는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즈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으로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한국은 내 스타일"이라며, 시종일관 유쾌한 입담과 팬 서비스로 질의응답에 임했다.
특히나 '레지던트 이블'에 카메오로 출연한 이준기가 함께 자리해, 밀라 요보비치 부부의 애정을 한 몸에 받았다. 밀라 요보비치는 이준기에 대해 "대역 없는 액션에 놀랐다"라며, "이준기가 출연하는 영화에 내가 특별출연하고 싶다"라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레드카펫에서는 한국 팬들과 조우했다.
◆ DMZ 방문
의외의 행보는 3일째부터였다. 밀라 요보비치는 홍보 일정에 그치지 않고, 이색적인 곳을 방문했다. 바로 비무장지대(DMZ)다. 그와 폴 앤더슨 감독은 직접 판문점을 둘러보며 한국의 역사를 깊이 이해하며 분단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어 밀라 요보비치는 나라를 위해 힘쓰고 있는 군인들을 찾아 격려했다. 또한 방명록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이곳에 방문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자필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간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스타들은 많았지만, 홍보만을 위한 목적이 아닌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묻어난 일정이었기에 더욱 인상적인 3박 4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