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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뮤직]'솔로' 우리가 알던 서현, 그 이상의 반전

입력 2017-01-17 16: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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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 서현
이지숙 기자 / 서현

[헤럴드POP=황수연 기자]당돌한 가사, 도발적인 눈빛, 섹시미 강조된 안무까지. 우리가 알던 소녀시대 막내가 맞나 싶다. 데뷔 10년 만에 첫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서현이 다양한 '반전'을 선보였다.

소녀시대 서현이 17일 자정 첫 솔로 앨범 '돈트 세이 노(Don't Say No)'을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음원 공개 직후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차트 9위에 진입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오후 4시 기준 올레뮤직, 엠넷, 벅스뮤직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서현의 이번 앨범은 음악부터 콘셉트까지 '반전'이 넘쳐난다. 이별한 연인을 향한 그리움을 직설적으로 드러낸 표현부터('너 없이 난 안 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안 되니 Please. 네가 사랑한 너무 사랑한 내 부탁이야') 섹시함이 부각된 골반 퍼포먼스까지 이제껏 본 적 없는 당돌한 매력을 드러냈다.

9년 전 사탕을 손에 쥐고 '키싱 유'를 부르던, 5년 전 발랄하게 '트윙클'을 외치던 서현은 없다. 처음 솔로 컴백을 알렸을 때, 대부분이 서현이 발라드 혹은 사랑스러운 댄스곡으로 돌아올거라 예상했다. 그래서 '돈트 세이 노' 뮤직비디오 속 서현의 치명적인 시선은 더욱 새롭다. 27살이 된 서현의 재발견이다.

서현은 지난 16일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돈트 세이 노'는 제가 머릿속에 그려놓은 타이틀 느낌과 굉장히 흡사했다. 그동안 노출이나 섹시 콘셉트를 하지 않았지만 그 모습 역시 제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20대 중후반이지 않나. 그간 보여드리지 않았던 제 안의 모습을 꺼내서 공유하고 싶었다"며 한 가지 색에 머무르고 싶지 않았던 마음을 털어놨다.

음악적 성장 역시 '반전'이다. 사랑을 테마로 한 이번 앨범에서 서현은 총 7곡 중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 6곡 작사에 참여했다. 본인의 감성이 들어간 색깔 있는 음악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래서 '목숨 걸고' 작사에 임했단다. 쿨하게 자신의 사랑을 노래하며 아이돌을 넘어 아티스트에 한 발짝 다가섰다.

스스로 자신할 만큼 허투루 준비하지 않은 앨범에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서현이 놀랍고 기특하다. 한편 서현은 오는 18일 음반을 발매하고, 1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솔로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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