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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안재욱X정성화X이지훈X양준모, 4인4색 사랑꾼(종합)

입력 2017-01-19 00: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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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방송화면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헤럴드POP=박수정 기자]개념 꽉찬 4인 4색 사랑꾼 입담이 펼쳐졌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맡은 정성화, 안재욱, 이지훈, 양준모가 출연했다.

이날 토크의 포문은 안재욱이 열었다. 안재욱은 지난해 '2016 KBS 연기대상' 우수상 수상 당시 심정부터 조세호가 프로불편러로 인기를 끈 뒤의 이야기, 그리고 아내 최현주를 향한 사랑꾼 면모까지 드러내며 솔직한 매력을 보여줬다.

안재욱은 실제로 조세호와 친하지 않았다. 안재욱은 "연락처를 알 정도 사이는 아니다"라며 "다른 후배에게 연락이 왔다. 방송에서 내가 자꾸 언급되니까 혹시나 내가 불편해하지 않을까봐 조세호가 걱정된다고. 나를 정말 편하게 하고 싶다면 '연락을 하지마'라고 했다"말했다. 이어 "조세호 씨가 화제가 된 것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안재욱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참석한 이들은 안재욱이 눈물을 흘렸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안재욱은 "결혼이 실감나 울컥했다"고 밝히며 아내를 첫눈에 반한 순간을 전했다. 그는 "연습이 아닌 날 연습실에 갔다. 그날 처음 인사를 했다. 그날 제가 웃겼나 보다. 내가 선배님이라 대놓고 못 웃고 수줍게 웃는 아내의 모습이 예뻐서 더 웃겼다. 아내가 책상 밑으로 들어가 대본으로 얼굴을 가리고 웃고 있더라"며 "아내의 웃는 모습에 반해서 저 미소를 평생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로맨틱한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정성화는 아내를 만나기 전 난봉꾼이었다는 말의 진실을 전했다. 그는 "개그맨 생활이 잘 되지 않고 1년 반 정도 쉬고 있을 때 아내를 만났다. 아내에게 사귀자고 했는데 아내 친구들이 나를 절대 만나지 말라고 하더라"며 "아내 친구가 당시 클럽 두 군데를 갔다왔는데 그때 나를 다 봤다고 했다. 그때는 사실이었다"며 웃었다.

미혼 이지훈은 아내 대신 결혼 전제로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를 고백했다. 이지훈은 "여자친구는 미국계 한국인으로 만난 지 1년 정도 됐다"며 "주변에선 장가갈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는 저와 상극이다. 섬세하고 자상한 친구다. 다른 성향이 있어서 정말 끌린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양준모도 아내를 만나고 프로포즈하기 까지 우여곡절을 전했다. 양준모는 당시 출연 중이었던 조연출의 미니홈피를 구경하다가 아내의 사진에 첫눈에 반했다고. 그는 "6개월을 기다리다가 사귀기로 하고 15일 뒤에 프로포즈했다"며 프로포즈할 때 아내가 도망갔던 이야기를 전하며 웃음을 줬다.

이밖에 안재욱은 신동엽, 송은이 등 서울예대 동문들에 대한 이야기로 재미를 줬고, 정성화는 뮤지컬 배우들의 드라마 연기 고충과 가수들의 뮤지컬 정면병을 보여주며 웃음을 줬다.

이지훈은 골프장 직원에게 커피 리필을 요청하며 윙크를 했다는 목겸담에 즉석에서 윙크를 재현하며 녹화장에 느끼한 버터를 발랐다. 반면 양준모는 한결같이 담백한 토크로 또 다른 웃음을 줬다. 그는 북한에서 공연 당시 호텔에 물이 받아져 있었다는 질문에 "물이 받아져 있었다. 일주일치 써야 한다는 물이라고 하더라. 그렇습니다"라며 토크마다 담백하게 마무리해 MC들을 당황시켰다.

네 사람은 함께 안중근 역을 맡은 뮤지컬 '영웅'에 대해서도 말했다. 안재욱은 실제 안중근과 본관이 같아 작품에 들어가는 느낌이 다르다고 고백하며 "이미 히트를 했던 작품에 들어가는 것이 부담스럽다. '영웅'하면 정성화라는 것이 고유명사처럼 돼있지만, 성화가 할 때 내가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정성화의 이미지와 내 새로운 모습이 있으면 부각이 되지 않을까. 네 사람이 같이 회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라디오스타'에 뮤지컬 '안중근'의 넘버 '누가 죄인인가'를 소개했다. '누가 죄인인가'는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의 15개의 죄목을 말하는 장면을 노래로 옮긴 것. 뮤지컬 '영웅'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곡이다. 네 명이 함께 부른 것은 '라디오스타'가 최초로, 이들은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안재욱은 "정말 힘들게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신 분들이다. 후손들이라도 떳떳하게 사셨으면 좋겠는데 친일의 후손들이 오히려 더 잘 산다. 이번 공연 수익금 일부를 독립군 후손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것이다"고 뜻을 밝혔다. 정성화는 "대선이 있는 해다. 우리나라의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뮤지컬 '영웅'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족뿐만 아니라 나라도 사랑하는 네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라디오스타'에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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