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4연속 대상이다. 전무후무 기록을 엑소가 달성했다. 그들을 두고 '기록제조기'라 칭하는 것도 이제 입 아플 정도. 엑소가 가요계 역사책에 또 한 줄을 추가했다.
엑소는 지난 19일 열린 '제 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하 서가대)에서 대상의 영예를 누렸다. 대상을 포함해 본상, 팬덤스쿨상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2012년 ‘서가대’에 처음 참석해 신인상을 받은 이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모두 대상 트로피를 들었다. 4년 연속이란 대기록이다.
대상 호명 후 무대에 오른 엑소는 감격의 표정을 지었다. 수호는 “인생의 좌우명이 '후회 없이 살자'다. 태어나서 가장 후회 없이 한 일은 엑소가 된 것이다. 사랑하는 엑소엘(팬클럽 이름) 여러분들 만나고,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백현은 “엑소엘 여러분들이 많이 와서 무대에서 150% 이상 춤을 춘 것 같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이렇게 많은 사랑과 응원을 줘서 감사하다. 2017년에도 어김없이 저희가 항상 웃겨드리고, 울게 해드리고, 행복하게 해드리고, 엑소부심을 느끼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엑소 많이 귀여워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엑소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시상식을 즐겼다. 소속사 후배 그룹 NCT127이 신인상을 수상하자 격하게 축하하는 엑소의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엑소가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잠실 실내 체육관이 흔들릴 정도로 큰 함성이 쏟아졌다. 엑소는 카메라를 향해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4년 연속이란 대기록과 함께 엑소가 세운 또 다른 대기록은 바로 ‘대상 싹쓸이’다. 엑소는 2016년에 활동한 가수를 대상으로한 가요 시상식에서 모두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제8회 멜론 뮤직 어워즈’, ‘제8회 MAMA’ 그리고 지난 14일 열린 ‘제31회 골든디스크’까지 모두 대상을 수상했다. ‘MAMA’, ‘골든디스크’, ‘서가대’에서는 4년 연속 대상이다. 즉, 4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한 것이다.
엑소가 대상을 수상하는 것은 이제 놀랍지 않은 일이 됐을 정도로, 그들은 여전히 최정상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보다 놀라운 건, 무대에 설 때마다 잃지 않는 초심이다. 카이는 "작년 한 해 발목 부상으로 춤을 추지 못했다. 그동안 든든하게 버팀목이 된 멤버들 고맙다"며 "앞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는 엑소가 되겠다"고 말했고, 첸은 "올해 6년차다. 성인이 된 팬도 있을 것 같다. 같이 자라줘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성장하는 엑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진심이 묻어나는 수상소감으로 감동을 더했다.
이날 찬열은 "4연속 대상이란 좋은 기록을 세운다는 게 모두에게 감사한 일이고 뿌듯하다. 모두가 함께 더욱 더 좋은 기록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엑소가 또 어떤 기록을 세우게 될까. 엑소의 시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