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아이돌

[팝CON리뷰]돌아온 김재중, 화끈한 입담 더한 뜨거운 콘서트

입력 2017-01-23 06:00:06
    • 복사완료!

[헤럴드POP=황수연 기자]"함께이기에 더욱 소중한 우리의 시간과 나날들, 기다려줘서 고맙습니다" 김재중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1년 9개월 만에 팬들 앞에서 섰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추운 날씨에도 공연장의 뜨거운 열기는 가득했다.

22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17 KIM JAEJOONG ASIA TOUR in SEOUL 'The REBIRTH of J'가 개최됐다. 김재중의 이번 콘서트는 예매 시작 1분 만에 2회차 공연이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킹' 김재중의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이날 김재중은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지난날을 보상하듯 아낌없는 팬 서비스를 선사했다. 무대 뒤 대기실을 라이브 카메라로 생중계하며 이야기를 나눴고, 드레스 코드 '여러분의 10년을 보여주세요'로 다양한 팬들의 사연을 만나고 공감했다. 심지어 대기실과 무대 위에서 옷을 갈아입는 대담한(?)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프닝은 솔로 김재중의 첫 시작 '원키스(One Kiss)'로 포문을 열었다. 김재중은 "군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전역한 민간인 김재중 인사드립니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의상을 갈아입으며 "군에 있을 때만 해도 몸이 꽤 좋아서 다들 저보고 캡틴 아메리카라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러브홀릭(Luvholic)'과 '키스 비(Kiss B)'의 신나는 무대에 관객들의 함성이 더해졌고, 록 발라드 '로튼 러브(Rotten love)'와 '렛 더 리듬 플로(Let the rhythm flow)'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드러냈다. 감미로운 노래 '서랍'과 '러브 유 투 데스(Love you to death)'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김재중의 녹슬지 않은 입담은 여전했다.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좋고, 너무 재밌다. 근데 (몸이 여전히) 너무 아프다"라고 말하며 "갑자기 생각나는 건데 아프지 말고 참지도 말고, 그 광고가 역대 최악의 광고 1위에 뽑혔다더라. 사실 (그 말을) 저희가 원해서 찍은 건 아니었다. 광고주가 원해서 그랬다"며 웃픈 해명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어제 첫 공연을 해보니까 다시 비글끼가 올라오고 있다. 엊그저께 젝스키스 (강)성훈이 형과 통화를 했는데 형이 '재중아 너는 우리 팀의 나야'라고 하셨다. 형이 1980년 생인데 아직도 애교가 많지 않나. 정말 냉동인간이다. 저도 (형처럼) 얼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팬들의 연애와 출산 장려도 응원했다. 김재중은 "다들 저보고 결혼하지 말라고 하면서 여러분들은 다 연애하지 않나. 팬 사인회를 하면 '10년 전부터 팬이에요, 그런데 결혼했어요'라고 하더라(웃음). 그냥 남편 데리고 콘서트 장에서 만나자. 여기 있는 잘생긴 남자 팬도 데려가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군 입대 이후 발매한 정규 2집 '녹스(NO.X)'의 첫 라이브 콘서트이기도 했다. 엔딩을 포함한 총 19곡 중 10곡을 '녹스' 수록 곡으로 채웠다. '원망해요', '브리딩(Breathing)' 등을 불렀다. 특히 '굿 럭(Good luck)'과 '굿 모닝 나이트(Good Morning Night)'에서는 팬들의 떼창이 이어졌고, 김재중은 "나 지금 죽을 뻔했다. 아주 재미지다"며 행복해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은 앙코르 타임에서 '다시 함께 걷자'라고 적힌 플랜 카드를 들고, 오는 26일 김재중의 33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모두가 감동한 시간, 김재중은 첫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저스트 어나더 걸(Just another girl)'과 드라마 OST '지켜줄게'를 부르며 공연을 마쳤다.

21일과 22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공연은 김재중의 제대 후 첫 공식 활동으로 아시아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콘서트였다. 무엇보다 팬들과 소통이 많았던 공연이었다. 그를 만나기 위해 일본과 중국부터 멀리는 아르헨티나에서 온 다국적 팬들이 함께했다. 지난 공백기 동안 "내면적으로 성숙해지려고 노력했다"는 김재중이 진심이 담긴 즐겁고 뜨거운 무대였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