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배우 이태성이 뮤지컬 '더 언더독' 조기 종영에 대한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29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는 뮤지컬 '더 언더독'의 마지막 공연이 펼쳐졌다. 본래 2월 26일까지 공연 예정이었지만, 연이은 배우들의 컨디션 난조로 1월 29일 조기 종영을 결정했다.
마지막 커튼콜을 마친 이태성은 "그동안 뮤지컬 '더 언더독'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관람해주신 많은 팬 및 관객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또 다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16년 9월 말부터 대학로 연습실에 모여 서로가 어색한 인사를 나눈지도 엊그제 같은데, 2017년 1월 29일 오늘 마지막 공연을 해야만 했다. 늘 마지막이라는 것에는 이유가 없다지만 마지막 일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깝고 아쉬운 마지막 커튼콜... 크고 작은 19곡의 뮤지컬 넘버들을 소화해 나가며 나 자신과의 싸움과 도전으로 보낸 '진'이라는 캐릭터를 보내주어야 하는 시간... 함께 해준 모든 배우, 스태프,그리고 관객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어려운 시간을 함께 달려온 배우 및 스태프 그리고 응원해 준 팬들에 대해 회상하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더 언더독'이 공연 조기 종영을 발표한 것은 지난 26일, 제작사 킹앤아이컴퍼니 측은 "관객과의 약속도 중요하지만, 현재로서는 배우들의 건강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조기 종영 이유를 밝혔다.
1월 초 배우 김준현이 공연 초반에 입은 부상으로 호흡 곤란을 일으켜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그 공백을 메꾸려 이태성이 무리하게 무대를 이끌어 왔으나, 결국 과로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14일 응급실 신세를 지게 됐다. 기다리는 관객을 위해 간신히 회복한 몸으로 19일 다시 무대에 올랐지만, 완전히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았기에 공연 도중 호흡 곤란과 어지러움으로 다시 한번 응급실에 후송된 바 있다.
한편 이태성이 출연했던 뮤지컬 '더 언더독'은 SBS TV '동물농장'의 '더 언더독' 코너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제각각의 이유로 유기견 보호소에 오게 된 그들이 원하는 삶과 차가운 현실에 대해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호평받은 창작 뮤지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