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살림남들의 장보기가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12회에는 장보기도 가지각색 성격이 묻어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정태는 문세윤을 자신의 짝으로 결정한 뒤 김일중과 김승우, 봉태규와 일라이를 한 팀으로 묶었다. 봉태규와 일라이는 공산품, 김승우와 김일중은 고기와 떡, 김정태와 문세윤은 해산물과 채소를 사오기로 했다. 부전시장이 익숙한 김정태는 앞장서서 길을 안내했다. 김정태가 있으니 장보기는 척척 진행됐지만, 어찌된 일인지 문세윤의 손만 무거워져 갔다. 하소연하는 문세윤의 말에 김정태는 시장 한 켠에 놓여있던 카트를 발견하고 이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김승우는 고기를 자신들에게 맡긴 것이 믿기 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승우와 김일중은 서로를 불신하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떡집 앞에 선 두 사람은 본격 소비 라이프를 선보였다. 가판에 늘어선 떡에 시선이 사로잡혀 한 두 팩 사기 시작한 것이 용돈 지출로 이어진 것. 하지만 정육점에서 예상보다 비싼 고기 가격에 김승우도 김일중도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우선 고기 구입을 보류하고 돌아서던 김승우는 비빔 당면을 먹자고 제안해 김일중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만류하는 김일중의 말도 김승우의 지출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비빔 당면은 전초전에 불과했다. 제대로 불이 붙은 김승우가 간식에 눈독을 들이자 김일중마저 부족한 예산을 잠시 잊은 채 먹방에 전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금 늦게 출발한 젊은 피 봉태규와 일라이는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시장의 규모에 연신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르신들이 일라이보다 자신을 더 많이 알아보자 봉태규는 ‘시장 인기 상승 비결’ 강의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봉태규가 호탕한 웃음을 먼저 선보이자 일라이는 어색함을 이겨내고 어르신들께 먼저 다가서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선거철에나 볼 법한 인사가 이어지고 나서야 두 사람은 본격 장보기에 나섰다. 살림이라면 여느 주부 못지않은 봉태규에 의지한 일라이는 조선간장과 진간장의 차이도 배우는 알찬 시장나들이를 즐길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