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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②]'팬텀싱어', 유종의 美 거뒀다..레전드 무대 셋

입력 2017-01-28 06: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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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황수연 기자]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오디션 '팬텀싱어'가 뜨거운 관심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조회 수가 증명한 레전드 무대 BEST 3는 무엇일까.

JTBC '팬텀싱어'가 6개월에 걸친 긴 여정을 마치고 지난 27일 1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최종 우승은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가 차지했다. 2위는 '인기현상(곽동현 박상돈 백인태 유슬기)', 3위는 '흉스프레소(고은성 권서경 백형훈 이동신)'였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처음 남성 4중창단 오디션에 거는 기대는 적었다. 타이틀은 생소했고, 장르를 규정하기 어려운 크로스오버 음악은 더욱 낯설었다. 게다가 인지도 높은 유명인도 없었다. 결국 '팬텀싱어'가 최고의 화제에 오르게 된 건 참가들의 뛰어난 실력이 만들어낸 환상의 하모니였다.

'팬텀싱어'에서는 솔로, 듀엣, 트리오, 콰트로에 이르는 다양한 조합과 K-POP에서 클래식까지 장르를 불문한 노래들이 소개됐다. 첫 방송부터 결승 무대에 이르기까지 시청자들이 가장 사랑한 무대들을 꼽아봤다.

◆고훈정·이준환·손태진·이동신 '일 리브로 델 아모레(Il libro dell'amore)'

단연 '팬텀싱어' 최고의 레전드 무대. 고훈정·이준환·손태진·이동신으로 구성된 '울트라 슈퍼문' 팀의 '일 리브로 델 아모레' 무대는 지난 6일 방송된 이후 불과 3주 만에 조회 수 73만을 돌파하며 '팬텀싱어' 모든 무대를 통틀어 최고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일 리브로 델 아모레'는 이탈리아 가수 주케로의 곡으로 사랑에 관한 책이라는 뜻을 지녔다. 네 사람은 눈물이 날 만큼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특히 베이스 손태진이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테너 3인방 고훈정, 이동신, 이준환의 고음이 일품이었다.

◆곽동현·이동신 '카루소(Caruso)'

'팬텀싱어'를 세상에 알린 무대가 아닐까. 로커 곽동현과 테너 이동신이 이탈리아 가요 '카루소'로 열정적이고 강렬한 하모니를 선사했다. 또한 로커와 성악가의 만남으로 '팬텀싱어'가 추구하는 크로스오버의 정석을 보여줬다.

특히 곽동현의 재발견이 돋보였다. 예선에서 김경호의 모창 가수로 머물러 있다는 혹평과 탈락 위기를 겪고 난 이후 무대였기에 짜릿한 반전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곽동현의 고음에 안정적인 테너 이동신이 만나 '팬텀싱어' 최고의 듀엣을 만들어냈다.

◆권서경·고은성 '뮤지카(Musica)'

훈훈한 두 남자의 절절한 사랑 노래에 여심이 흔들렸다. 베이스 바리톤 권서경과 뮤지컬 배우 고은성이 2:2 미션에서 한 팀으로 만나 떠나버린 연인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내용의 이탈리아 가요 '뮤지카'를 불렀다.

묵직하고 터프한 권서경의 저음에 고은성의 파워풀한 고음의 조화가 매력적이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고 연예인 판정단의 기립 박수가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낯선 이탈리아 가요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던 무대였다. 두 사람의 인연은 결승전 '흉스프레소'로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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