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MBC가 설 연휴 파일럿 전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발칙한 동거'와 '사십춘기'는 정규 편성될 수 있을까.
29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28일) 첫 방송된 MBC '가출선언 사십춘기(이하 ‘사십춘기’)' 1부는 닐슨코리아 6.3%(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40대가 된 연예계 절친 권상우와 정준하가 가장으로서의 무게를 내려놓고 두 번째 청춘을 즐기는 3부작 리얼리티다.
특히나 이는 같은 날 방송된 지상파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설 당일 펼쳐진 파일럿 시청률 전쟁에서 승기를 잡은 것.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가 주 무대였지만, 여행지보다는 정준하와 권상우의 관계성에 집중하면서 공감대 형성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앞서 27일 첫 방송된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이하 '발칙한 동거') 역시 1부 5.4%, 2부 8.3%의 전국 시청률을 각각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 역시 설 연휴 첫날 방송된 지상파 3사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발칙한 동거'는 전혀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스타들이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며 벌어지는 일상의 변화를 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구라와 한은정, 오세득과 우주소녀, 김신영과 홍진영과 블락비 피오가 출연했다.
그간 동거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은 많았다. 하지만 '발칙한 동거'는 스타의 실제 집에서 익숙한 각자의 삶이 아닌, 낯선 동거인과 벌어지는 상황을 담아내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특히나 출연자마다 달라지는 관계성과 개성있는 일상이 포인트였다.
그간 MBC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파일럿 예능에서 강세를 보였다. 현재 간판 프로그램인 '일밤- 복면가왕'과 '마이 리틀 텔레비전' 역시 연휴에 단타성으로 먼저 선을 보인 경우다. '사십춘기'와 '발칙한 동거'가 정규편성에 성공해 또 하나의 킬러 콘텐츠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