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살림꾼 김윤아의 면모가 그려졌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117회에는 평소 무대 위의 카리스마와는 사뭇 다른 이미지의 프로 살림꾼 김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윤아는 과거 바이러스가 안면 신경에 침투해 안면마비 증세를 겪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때부터 김윤아는 직접 주방용 소독약을 제조해 손이 잘 닿는 부분을 자주 소독한다고 전했다. 냉장고 문고리 역시 김윤아가 소독약으로 닦아내는 가전 중 하나였다. 김형규는 김윤아의 이야기에 “전체적인 질병 발병률이 하락한다”며 손 위생이 중요하다고 거들었다.
그 어떤 게스트보다 청결한 김윤아의 모습에 김성주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유통기한 지난 것만 나와 봐”라고 겁을 줬다. 하지만 김윤아의 냉장고는 열자마자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 상태였다. 김윤아는 내용물들을 닦아서 넣어 놓냐는 말에 “그렇지는 않고 수납 케이스를 이용한다”고 정리의 비결을 전했다.
김윤아, 김형규 부부의 집 냉장고에는 냉동식품이 거의 없어 눈길을 끌었다. 보통 냉동칸에 보관하는 육류와 생선 모두 냉장실에 있는 점을 의아해하자 김윤아는 “어류나 육류는 냉동재료를 잘 안 먹는다”고 밝혔다. 김윤아는 동네 주민 레이먼킴을 보며 “그래서 제가 장보는 걸 봤다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냉장고에서 삼치가 발견되자 김윤아는 “데리야끼 양념이나 초 양념해서 절여놓으면 맛있어요”라며 평소에 활용하는 레시피를 술술 설명했다. 신선칸에서는 샐러리를 비롯한 각종 채소들이 쏟아져 나왔다. 가짓수는 물론이고 보통 가정에서 보기 힘든 채소에 셰프들이 놀라자 김윤아는 본인이 채소파라고 설명했다.
매운 것을 먹지 못한다는 김윤아의 냉장고에서는 두반장이 발견되어 의구심을 자아냈다. 김윤아는 “오이를 잘라서 두반장이랑 참기름, 식초, 소금으로 무치니까 정말 맛있더라”며 두반장의 활용 용도를 밝혔다. 더불어 일반가정보다 씨겨자소스를 넉넉하게 구비해두고 사용하는 것에 대해 “찐 고구마랑 단호박을 마요네즈랑 홀그레인 머스타드, 꿀에 버무려 먹으면 맛있다”고 살림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보통 국무를 내는데 사용하는 건어물에도 꼼꼼하게 유통기한을 표시해두기도 했다. 바쁜 스케줄과 일정 중에도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는 냉장고를 꼼꼼히 관리하는 김윤아의 모습에 MC들은 일제히 감탄했다. 김형규가 뿌듯해하는 모습과 달리 김윤아는 “귀가 완전 빨개졌다”고 수줍어했다. 무대 위에서 늘 카리스마 넘치는 뮤지션이었지만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김윤아는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훌륭한 살림꾼 그 자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