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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맛있는 고구마"…'피고인' 지성, 쉽지 않은 투쟁일기

입력 2017-02-07 10: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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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피고인' 화면 캡처
사진=SBS '피고인'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피고인' 지성이 계속해서 위기에 처하고 있다. 누명은 벗겨질 수 있을까.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조영광, 정동윤) 5회에서는 박정우(지성 분)가 교도소 안에서 기억을 하나씩 되찾으며 진실에 다가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같은 시간 차민호(엄기준 분)와 강준혁(오창석 분)은 여전히 서로 다른 이유로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

박정우는 교도소 안에서 일부러라도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막내 성규(김민석 분)의 재판을 돕고, 감방 식구들과도 친분을 맺어가며, 신철식(조재윤 분)에게서는'16K'라는 키워드 단서를 제공받았다. 변호인 서은혜(권유리 분) 역시 고동윤(이신성 분)과 연락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쉽지 않다. 고동윤은 차민호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민호의 악행을 입증할 수 있는 단서를 빼앗겼고, 몇 안 되는 박정우의 편이던 고동윤의 목숨마저 위험하다. 윤지수(손여은 분) 살해 사건 당일 박정우의 집에 방문했던 강준혁은 뉴욕 연수를 위해 CCTV와 인형 등 증거 자료를 없앴다. 거짓말로 박정우를 더 큰 혼란에 빠트리기도 했다. 이렇듯 박정우의 항소심을 앞두고 '사이다'가 오는 듯 했으나 다시 '고구마' 전개로 돌아갔다.

분명 고구마 전개인데 답답함보다는 흥미로움이 더 크다. 이날 방송 말미 윤태수(강성민 분)가 박정우의 트렁크를 발견해 열어보고 오열하는 장면이 담겼다. 오정희(성병숙 분)가 "박정우를 용서하자"고도 말했던 상황에서 윤태수가 찾아낸 트렁크가 극에 어떤 긴장감, 또는 해결의 실마리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청자들은 매회 카타르시스 대신 이를 위한 단서들을 제공하고 있는 '피고인'에 대해 "맛있는 고구마를 먹는 느낌", "오늘 방송이 더 기대된다", "배우들 연기가 멋있다", "기억을 어떻게 잃는지, 딸이 살아있는지 궁금하다"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 다음 회차에 더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박정우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들에 낙담하지 않고 서은혜, 고동윤, 성규 등 자신의 조력자들과 함께 '사이다'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피고인' 시청자들은 맛있는 '고구마'를 먹고 있다. '사이다'가 필요하지만 그게 아니라도 괜찮다. '사이다'를 찾아가는 박정우의 투쟁일지를 계속 주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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