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인간의 추악함 비판..'베헤모스' "더블 캐스팅 매력 제대로" 호평

입력 2017-02-07 17: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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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드라마 속에 갇혔던 '괴물'이 무대 위에 나타났다.

지난 1일 큰 기대감 속에 베일을 벗은 연극 ‘베헤모스’가 관객과 언론의 호평 속에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작품성 높은 원작과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연극 ‘베헤모스’는 과감한 연출로 호평을 받았던 원작 드라마를 무대화하는 과정에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극의 이해를 돕는 영상과 음악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이는 무대화하는 과정에서 따라올 수 밖에 없는 공간적인 제약을 영리하게 활용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것에 부응하듯, 배우들 역시 구멍을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베헤모스' 무대에는 오검 역 정원조·김도현, 이변 역 최대훈·김찬호, 태석 역 문성일·이창엽, 멀티 권동호·김히어라가 출연 중이다.

특히, 같은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서로 다른 매력 덕분에, 출연 배우에 따라 해석의 여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 중 한 가지. 더블 캐스트를 맡은 배우들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다른 극을 보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동안 멀티 역의 배우들이 작품의 다채로움과 무게감을 더하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베헤모스’는 재벌가의 아들이자 명문대 재학생인 태석이 벌인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이를 덮으려는 자와, 파헤치려는 자의 파워게임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지독하게 현실적인 전개로 관객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현실을 돌아보게 만든다.

인간의 속물 근성을 밑바닥까지 파헤치며 누구나 가지고 있는 깊은 내면의 추악함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연극 ‘베헤모스’는 2017년 4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을 만난다.

(사진 제공=PMC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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