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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역적' 윤균상 등장, 아역 이로운 호평 이어갈까

입력 2017-02-08 06: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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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역적’ 윤균상이 이로운에게서 배턴을 넘겨받았다.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연출 김진만, 진창규/극본 황진영) 4회에서는 금옥(신은정 분)이 세상을 떠난 후 12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아모개(김상중 분)는 면천하고 상인으로 크게 성공했다.

아모개는 금옥을 죽게 만든 이들을 단죄하고 면천까지 했다. 이후 살던 곳을 떠나 소부리(박준규 분)를 따라 익화리라는 마을로 향했다. 그곳에서 자신의 세력을 형성하고 명나라 상인들과의 잠무(밀무역)로 큰돈을 벌었다. 자신이 직접 사또 자리에 앉게 만들어준 엄자치(김병옥 분)는 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아모개가 이렇듯 재물을 모으고 사람들이 무시 못 할 힘을 키운 이유는 모두 자식들 때문이었다. 길현에게 글공부를 시키고, 길동이 제 힘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장수로 만들고, 어리니가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씨종으로 태어나 ‘어르신’ 소리까지 듣게 된 아모개는 “나 안 죽고 살았다. 내 자식들도 안 죽고 살았다. 이제 우리 길현이는 글공부 시켜서 진사 만들 거고, 우리 길동이는 장수 만들 거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린 나이라도 길현과 길동은 면천한 신분에 한계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 길현은 아모개에게 “글이 재미있긴 한데 과거는 안 볼 거다. 노비 출신으로 과거 급제해도 정승, 판서 근처에도 못 가고 시시한 일만 한다더라. 저는 아버지 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길동은 “저는 나중에 방물장수하면서 팔도유랑 하고 싶다”며 “제가 어떻게 장수를 하냐. 저는 말 달리는 장수 말고 그냥 방물장수 할 거다”고 말해 아모개를 가슴 아프게 했다.

12년 후, 길현은 붓이 아닌 무기를 손에 쥐고 있었고, 길동은 자신이 원했던 대로 방물장수가 돼 있었다.

극 중 시간이 흐르며 배우들도 아역 연기자에서 성인 연기자로 주인공이 바뀌었다. 4회까지 길동 역을 맡아 극의 한 축을 이끌었던 이로운은 윤균상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4회 방송 말미 짧게 등장한 윤균상은 너른 들판에 앉아 아련한 시선으로 가슴 한 편에 아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길동의 모습을 표현했다.

본격적으로 극에 등장한 윤균상은 아역 이로운을 넘어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이로운은 첫 회부터 똘망똘망하고 깜찍한 외모, 다부지고 안정적인 연기로 김상중과 함께 극 초반 인기를 견인했다. 통통한 볼 살과 동그란 눈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고, 순식간에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감정 연기는 극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이로운에 대한 찬사가 줄을 이었고, 이는 이로운에게서 배턴을 이어받아야 하는 윤균상에게 어느 정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터였다. 본격적으로 극을 이끌게 된 윤균상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다음 회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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